[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어린이 18명과 교사 1명이 숨졌다고 CNN,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12시 17분(한국시간 오전 2시 17분)께 텍사스주 유벨디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18세 샐바도르 라모스로, 직접 차를 끌고 초등학교로 와 아이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CNN에 따르면 그는 학교로 오기 전 자신의 할머니에 총을 쏴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후 숨졌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유벨디 지역 모든 학교 활동과 방과 후 프로그램은 취소됐다.
백악관은 총격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조기를 게양했다.
한국과 일본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긴급 대국민 연설을 했다. 그는 "이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총기 로비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유벨디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 슬퍼하는 주민들. 2022.05.24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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