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 주 안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수 있다고 미국 백악관 관리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안에서 진행한 브리핑 중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수 주 안에 대화를 재개한다면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전날 양제츠(杨洁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통화한 그는 "나는 양 국원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에 대한 우려에 대해 직언했고, 이는 중국의 이익에도 맞지 않다는 우리의 견해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이익도 아니다. 중국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 가능성을 줄일 조치들을 검토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 주제를 갖고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알렸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수 주 안에 대화에 나선다면 이는 다섯 번째가 된다. 두 정상은 아직 한 번도 대면 회담이 없고 화상과 전화통화로 소통했다.
화상 정상회담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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