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부는 북한에 어떤 적대적 의도도 없으며 북한과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 달성에 전념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틴 메이너스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현재 진행중인 한미 연합훈련과 핵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함의 동해 진입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메이너스 부대변인은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미국과 동맹국, 배치된 군대의 안보를 강화하는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세밀하게 조정된 실용적인 접근 방식의 일환으로 북한과의 관여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어떤 적대적 의도도 없으며,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메이너스 대변인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시험 발사와 관련해선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국,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미 동맹은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떠한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Pentagon).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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