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남북정상 친서교환에 "北, 대결 아닌 대화의 길 나와야"

기사입력 : 2022년04월22일 12:36

최종수정 : 2022년04월22일 12:36

北에 개성공단 시범단지 내 화재원인 등 설명 요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통일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친서를 교환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긴장과 대결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을 위한 길로 나오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차덕철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정상이 지난 20∼21일 친서를 주고받은 데 대해 기자들이 추가 설명을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공식환영식에서 군사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4.27

차 부대변인은 "통일부는 유관 부처 및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한반도 상황의 평화적 관리와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경주했다"며 북한도 이 같은 노력에 호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친서에서 "대통령으로서 마지막이 될 안부를 전한다"며 "아쉬운 순간들이 벅찬 기억과 함께 교차하지만 손잡고 한반도 운명을 바꿀 한 걸음을 확실히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북의 대화가 희망했던 곳에 이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대화로 대결의 시대를 넘어야 하고 북미간의 대화도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의 진전은 다음 정부의 몫"이라며 "한반도 평화라는 대의로 남북협력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날 답장을 보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했던 나날들이 감회깊다"며 "희망했던 곳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역사적인 선언과 합의를 내놨고 지울 수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금 와서 보면 아쉬운 것들이 많지만 기울여온 노력을 바탕으로 정성을 쏟아나간다면 남북관계는 민족의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이 변함없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마음써온 문 대통령의 고뇌와 수고,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잊지 않고 퇴임후에도 존경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통일부는 전날 발생한 개성공단 화재와 관련해 이날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화재 원인 및 규모 등에 대한 설명을 북측에 요구한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2시께 발생한 개성공단 내 화재 지점은 시범단지 내 공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1시간 이후 진화됐으며 피해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 부대변인은 "정부가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재산에 대한 피해가 확인되는 경우 남북 간 협의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면서 남측 기업들과도 상황을 공유하며 대안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