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5,265.32(+158.51, +0.19%)
니프티50(NIFTY50) 26,033.75(+47.75, +0.1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4일 인도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루피가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정보기술(IT)주가 상승하면서 벤치마크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센섹스30 지수는 0.19% 상승한 8만 2565.32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18% 오른 2만 6033.7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직전 거래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니프티50 지수는 0.9%, 센섹스30 지수는 0.7% 내렸다.
JM 파이낸셜의 분석가 히테시 수바르나는 "시장에 방향성이 부족하고, 규제 기관의 효과적인 의사 소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RBI는 내일(5일)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7~9월 분기의 강력한 경제 성장과 루피 약세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약화시켰다.
7~9월 분기 경제 성장률 발표 전 시장은 RBI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바르나는 "RBI는 물가 안정을 유지하면서도 성장을 뒷받침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는 데 더해 루피 가치 급락과 무역 적자 확대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다시 강화되는 분위기다.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는 이번 주 현재까지 9억 3300만 달러(약 1조 3739억 원)의 인도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매도액(4억 2500만 달러)의 두 배를 넘는 것이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비노드 나이르는 "인도 증시는 엇갈린 세계적 흐름과 RBI 정책에 대한 신중한 태도 속에 보합세로 마감했다"며 "루피 약세와 외국인 매도세가 여전했지만 RBI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루피 가치가 소폭 반등했고, 이것이 장 마감을 앞두고 지수가 안정세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니프티 IT 지수가 1.4%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과 루피 약세가 도움이 됐다.
미국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창출하는 인도 IT 기업들은 미국의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루피 약세는 IT 기업들이 달러로 벌어들인 수익을 루피로 환산할 때 더욱 유리하다.
인도 최대 항공사인 인디고 주가가 2.4% 하락했다. 인도 정부의 엄격한 승무원 안전 규제로 운항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최소 3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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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4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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