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예비후보는 '피해를 보고 있다'는 근거 제시해야"...정책선거 제안
[장수=뉴스핌] 홍재희 기자 = 양성빈 민주당 장수군수 예비후보는 10일 '전주MBC의 장수군수 선거에 폐기물업체 개입 보도'와 관련, 장영수 예비후보 제안에 대해 "흑색선전과 비방 없는 정책 선거 제안을 수용하고, 의문점을 풀은 후 장수군의 오명을 함께 벗자"고 역제안 했다.
이어 "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장수군수 예비후보들에게 제안을 해놓고 추후 연락이 없어 역제한 하게됐다"며 "진실을 가리는 과정인 만큼 네거티브 목적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양성빈 장수군수 예비후보[사진=양성빈 캠프] 2022.04.10 obliviate12@newspim.com |
앞서 이중선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을 폭로하며 사퇴했다.
이중선 후보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장수군수 선거과정에도 브로커가 개입됐다'는 내용이 있어서 전주MBC가 이를 보도했다.
이와관련 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는 지난 8일 "폐기물업체의 선거개입과 관련해 어떠한 연관성, 대가성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전주MBC의 녹취록 보도로 여론조사 1위 후보인 본인이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양성빈 예비후보는 "보도내용에도 언급되지 않았던 폐기물 업체가 장수군수 선거에 자금을 대고 선거운동을 돕는 대가로 인사권 및 인허가권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장영수 예비후보가 어떻게 알게 됐냐"고 되물었다.
또한 "신속한 수사와 사실 확인이 없었다는 근거, 장영수 예비후보가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냐"며 "녹취록에 언급된 C기자가 누구인줄 알고 발 빠르게 움직였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양성빈 예비후보는 "이중선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사퇴하면서까지 공개한 녹취록 내용의 진위여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선거 브로커 관련자는 누구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며,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공명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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