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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北 미사일로 키이우 공습...미국 부품 다수"

기사입력 : 2025년04월26일 03:14

최종수정 : 2025년04월26일 03:14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러시아의 키이우 주거 지역 공습에 북한 탄도미사일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 계정을 통해 "예비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공습에) 북한에서 제조된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세부 사항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또 "키이우에서 민간인들을 사살한 미사일에는 다른 나라에서 조달된 부품이 최소 116가지가 발견됐고 불행히도 대부분은 미국 업체에서 제조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의 지난 18일 키이우 서부 스비아토신스의 주거 지역 공습에 사용된 미사일은 북한산 KN-23(KN-23A) 탄도미사일이라고 전했다.

당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주민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약 90명이 다쳤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부족한 탓에 그들이 이러한 미사일과 기타 무기들을 수입해 이곳 유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북한과 그 공범들에 대한 압박 부족으로 탄도미사일이 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 등을 골자로 한 종전안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단행됐다.

러시아를 두둔하는 행보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이 불만스럽다. 불필요했고, 매우 나쁜 시점에 이뤄졌다"면서 "블라디미르(푸틴 대통령), 멈추라!"라고 비판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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