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유 70%, 등유 30% 섞어 판 석유업자 벌금 700만원

기사입력 : 2022년03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3월06일 08:00

"건설기계·자동차에 2차 피해 가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경유와 등유를 혼합한 가짜석유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석유판매업자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구자광 판사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석유판매업소 운영자 A씨에 대해 지난달 25일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경기 파주시에서 석유판매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6월 초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부하직원으로 하여금 이동주유차량의 저장탱크에 경유와 등유를 공급받아 혼합하는 방법으로 경유 약 45%, 등유 약 55% 비율로 혼합된 가짜석유 약 1750리터를 제조하게 했다.

이 사건 이후 사업정지 처분을 받은 A씨는 사업정지 기간 전인 그 해 9월 경기 안산시의 공사현장에서 부하직원으로 하여금 이동주유차량의 저장탱크에 있던 가짜석유(경유 약 70%, 등유 약 30%의 비율로 혼합) 약 300리터를 굴삭기에 주유하는 방법으로 판매토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가짜석유 및 유사석유를 취급하는 행위는 석유제품의 유통질서를 저해하고 건설기계 자동차 등에 영향을 주어 2차적인 피해를 가할 수 있으므로 그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A씨가 6월 범행 이후 사업정지 처분을 받자 사업정지 기간 전에 9월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가볍지 않다는 점도 양형 이유로 들었다.

yoonjb@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