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미·일 국방장관이 북한의 최근 일련의 미사일 시험발사 위협에 대해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미 국방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미 국방부 사이트 캡처] |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서욱 한국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세계 안보 도전과 위협에 대처하는 데 있어 3국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정상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지역 안보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으며,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며 "이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에 3자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노력 지속의 일환으로 향후 상호 결정된 날짜에 3자 국방장관급 대면 회담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커비 대변인은 "일본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약속은 철통(ironclad)같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이번 전화회담은 오는 12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이뤄졌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 외교·국방 수장이 연이어 회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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