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인터뷰] 성큼 미래로 달려간 중국, 고영화 연구원과 함께 가본 베이징서비스전람회 <上>

기사입력 : 2021년09월05일 16:25

최종수정 : 2021년09월05일 17: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 인터뷰로 돌아본 베이징 CIFTIS 현장 참관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활짝, 서비스 시장 신 전략 요구
국내대순환 디지털 신기술 생활소비 신추세 대응 시급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0년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때는 실내 행사를 최대한 축소하고 실외 베이징올림픽 도로 중심가 쪽에 가 건물을 설치해 행사를 치렀습니다. 국가회의센터 실내 전람관에는 주로 기업 참가자들을 위한 부스가 마련됐지요. 올해는 실내에 중국관, 중국 지방관, 외국 국가관, 디지털 서비스 전문관 등이 다양하게 설치됐어요 ".

9월 3일 베이징대 한반도연구소 고영화 연구원(SV인베스트먼트 고문)은 2021년 CIFTIS(9월2일~7일)를 함께 돌아보면서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느낌이라며 소감을 이렇게 털어놨다. 고 연구원은 중국은 이제 전람회와 포럼 등 군중 집회 행사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제약을 받는 일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중국은 올해 CIFTIS의 규모를 두배 가까이 확대해 '1행사 2전람관' 형태로 행사를 개최했다. 베이징 올림픽 공원 옆 국가회의센터 종합관 행사외에 20킬로 미터 서쪽의 수도강철 기업단지 전문 테마구에 IT 정보통신 디지털 건강위생서비스 등 각종 전문 테마 전시실을 설치한 것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09.05 chk@newspim.com



베이징대 한반도 연구소 고영화 연구원은 중국 현지의 한국인 가운데  중국 경제 산업 분야 최고 전문가중 한명이다. IT 신경제와 인터넷 모바일 신기술에 기반한 핀테크와 뉴비즈니스 분야에 대해 정통하다. 고 고문은 서울대 공대를 나와 미국 오픈티비(OpenTV) 한국 지사장을 지냈고 과기정통부 한국혁신센터(KIC) 중국 센터장을 역임했다.

중국 체류 약 20년 넘은 고영화 연구원은 현재 베이징대학 한반도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며 SV 인베스트먼트 중국 고문과 산업은행 베이징 지점 고문직을 겸임하고 있다. 뉴스핌 통신사는 중국 CIFTIS에서 나타난 서비스형 혁신 기술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짚어보기 위해 고 연구원을 초빙해 함께 전람회를 돌아봤다. 고 연구원과 함께 한 CIFTIS 현장 참관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한다.   

QR코드 예약 확인과 신분증 사본 제출로 입장 수속을 완료한 뒤 국가회의센터 정문 왼쪽편으로 들어가자 중국관을 비롯해 각 나라 국가 전시실이 빼곡히 들어 차 있다. 중국관에선 2022년 동계 올림픽을 소개하고 있었고 한국과 아세안 국가와 남미 중동 호주 동유럽 아프리카 등 각 나라 부스가 요란하게 각자의 특색 상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09.05 chk@newspim.com

한국관 부스는 K뷰티와 K헬쓰 K디지털 등에 중점을 둬 꾸며져 있었다. 고영화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가했다"면서 "한국 전시관의 중요한 차별점은 생활 소비 관련 제품이 많이 전시된 점이고 이는 쌍순환 소비 시대의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 전시는 한류에 다시 불을 지피는데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중국이 추진중인 쌍순환 중의 국내대순환 정책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관 바로 옆에는 일본 국가 부스가 설치돼 있었다. 우리와 달리 일본 국가관엔 조리기구 도자기 그릇 등 주방 용품들이 비중있게 전시돼 있었다. 고 연구원은 최근 중국 가정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중국은 오랫동안 하루 세끼를 밖에서 떼우는 가정 문화 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가정에서 재택 요리가 늘어나고 있어요. 또한 경제 사정이 나아진 이후에는 맞벌이 보다는 주부가 가사 일에 전담하는 가정도 많아지고 있지요. 이러다 보니 중국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웍이나 냄비 등 주 방용품을 전보다 고급스런 제품으로 구입하는 경향입니다".

고 연구원은 기술과 산업재, 생활 소비 제품 전반에 걸쳐 새로운 트렌드와 미래 경향에 대해 일가견을 가진 전문가다. 그는 중국 주력 소비군단 Z세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중국 소비 시장 트렌드가 어떻게 변해가는 지에 대해서도 탁월한 식견을 갖고 있다. 디지털 신제품이나 서방 국가에서 수입한 새로운 레저용품이 나오면 바로 사서 체험을 해 봐야 직정이 풀리는 전형적인 얼리 어답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09.05 chk@newspim.com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 탓인지 별도의 미국관은 눈에 띄지않았다. 대신 미국 대두(콩) 수출협회가 오성홍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내걸고 벽면에는 '세계 무역발전에 공헌한 초심을 잃지 말자, 상호 협력 윈윈의 교량이 되자' 라는 구호를 붙여놓고  있었다. 부스의 중국인 직원은 최근들어 중국이 미국 콩 수입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가관 전람구역은 화려하고 구경거리로는 괜찮았지만 신기술을 소개하는 곳이 아니다 보니 기사 거리로는 확 끌리는 게 없었다. 국가관 전람구역 다음으로는 디지털 서비스 전시구역이 펼쳐졌다. 혁신형 신기술 서비스가 위주인 관계로 국가관 구역 분야보다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가 훨씬 어려운 영역이다.

기자가 만난 각 분야 전문가들중 고영화 연구원은 반도체와 클라우드, 디지털 위안화, 블록체인 등을 가장 알기쉽게 설명하는 사람이다. 디지털 전시구역서 부터 고영화 연구원은 발걸음이 한층 분주해졌고 설명도 점점 길어졌다. 혼자왔으면 그냥 지나쳤을 부스와 전시품들이 많았다. 그는 이번 베이징의 CIFTIS에 출품된 특기할 만한 전시품을 용케도 찾아내 조목 조목 설명을 이어나갔다.   <下 편에 계속>

 

<고영화 베이징대학교 한반도연구소 연구원>

현, SV인베스트먼트 고문
현, 베이징대학교 한반도연구소 연구원
전, 과기정통부 한국혁신센터(KIC) 중국센터장
전, 미국 오픈티비(OpenTV) 한국지사장
서울대 공대 조선해양공학과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사법행정TF 개혁안 25일 공개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법원행정처 폐지 및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등 '사법행정 개혁안'을 오는 25일 발표한다. 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단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5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충분한 숙의를 거쳐 만든 TF 개혁안을 국민께 보고드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현희 단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8 pangbin@newspim.com TF는 현재까지 ▲법원행정처 폐지 및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전관예우 근절 ▲비리법관징계 실질화 ▲판사회의 실질화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왔다. 전 최고위원은 "출범식과 1차례 공개회의, 3번의 비공개회의를 통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왔다"며 "법원행정처, 법무부, 대한변협, 참여연대 등 10개 관계기관의 서면 의견수렴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관계기관 중 변호사협회는 '법원행정처 폐지'에 대해 공감하면서 변호사의 법관평가를 법관인사에 반영하는 입법장치의 필요성 제시했다. 또 판결문을 공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서울변호사협회는 합의제 행정기구인 사법행정위원회로 전환할 필요성을 짚으며, 전직 법관이 일정기간 변호사 개업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논의 과정에서 사법행정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위한 '판사회의 실질화'도 추가 개혁과제로 새롭게 선정되었다"며 "그외 민변이라든지 다른 기관들 의견도 지금 수렴 중에 있다"고 했다. '전관예우 근절'과 관련해 TF 위원인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퇴임 대법관의 대법원 사건 수임 제한 기간을 6년으로 제시했다. 임 교수는 "대법관 임기가 6년"이라며 "대법관으로 있는 동안 같이 대법관 했던 사람에게 전관예우를 받을 수 있으니, 6년 동안 퇴임 대법관은 대법원 사건을 수임할 수 없게 법률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F 소속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사법행정이 대법장에 의해 독점될 때 대법장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위해 사법행정을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하지 못하면 조희대 대법장의 대선개입과 같은 헌정 유린사태가 다시 재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TF 위원인 성창익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판사회의 실질화'에 대해 "판사회의는 지금 대법원 규칙으로 권한이 나열돼 있고 다만 법원조직법에 자문기관 정도로 규정이 돼 있다"며 "사법행정권이 전국적으로 통일적으로 결정된 사한이 아니라면 지방으로 과감히 이전해 각급 법원에서 자체적으로 사법행정 사항을 결정해서 집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기표 의원은 "답변드리는 건 아직 논의 중이고 확정된 안은 아니다"라며 "그걸 가지고 토론할 것이고 최종적인 건 공청회 등 통해서 결정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확정된 개혁안을 토대로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chaexoung@newspim.com 2025-11-18 11:54
사진
19일·내달 3일 김건희 재판 중계 신청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 재판에 대해 중계를 허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진행 중인 김 여사의 재판과 관련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오는 19일 진행 예정인 서증조사와 내달 3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피고인 신문 절차에 국한해 전날(17일) 법원에 특검법에 따른 재판중계방송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핌DB] 김 특검보는 "오는 19일은 서증조사가 예정돼 있고, 전체를 모두 중계신청 했다"며 "내달 3일 피고인 신문 부분에 대해서만 중계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 재판의 허가신청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5일 재판에서 서증조사 및 피고인 신문 절차에 대해 재판중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여사 측 변호인은 "모욕주기 아닌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서를 검토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7일 속행 공판에서 '선고기일 중계는 허가할 예정이나 서증조사 중계에 대해선 신청할 경우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재판부가 중계를 허가할 경우 김 여사가 피고인에 앉은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다시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 9월 24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는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오고 피고인석에 앉는 모습까지만 공개됐다. yek105@newspim.com 2025-11-18 1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