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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베이징 서비스무역박람회 가보니, ① 디지털 서비스성장 구호만 요란 '그곳엔 코로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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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서비스 환골탈태, 중국 모델 대전환 꿈틀
인산인해 오프라인 박람회 코로나19 종식 확인현장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하늘은 높고 날씨는 더할나위 없이 상쾌하다(秋高氣爽)'. 베이징의 가을 9월과 10월을 일컫는 말이다. 2021년 9월 3일 오전 9시 베이징 올림픽 공원 옆 국가회의센터. 베이징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 주경기장 냐오차오(새둥지)가 바라 보이는 중심 도로를 유유히 가로지른다.

올림픽 공원 중심도로도 날씨 만큼이나 넓고 쾌적한 모습이다. 좀 더운 기운이 남아있지만 한 여름 맹렬한 무더위는 일단 한 풀 꺽였다. 이곳에서는 9월 2일 6일 동안 일정으로 2021년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가 개막했다. CIFTIS는 매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서비스 무역 교역회(박람회)다. 광교회, 상하이 수입박람회와 함께 중국 대외 개방 3대 무역 박람회로 꼽힌다.   

CIFTIS 행사가 치러지는 베이징 국가회의센터는 올림픽 주 경기장 새장 모양의 '냐오차오'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국가회의센터 북 편에는 비슷한 크기의 대형 컨벤션 센터가 또 한채 들어서 건물 외벽 공사까지 마무리해 놓고 있었다. 센터 관리원은 회의센터 제 2동이 연내에 가동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주민들이 2001년 9월 3일 오전 자전거를 타고 넓고 쾌적한 베이징 올림픽 중심도로를 지나고 있다. 멀리 왼쪽에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냐오차오가 보인다. 뉴스핌 통신사 2021년 9월 3일 오전 촬영.   2021.09.03 chk@newspim.com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베이징 건강 확인 코드(웨이신)를 제시하세요. 예약 관중은 QR 코드를 스캔해 예약 사실을 확인하고 신분증을 제시하세요'. 요란한 안내 방송이 관중들이 엄수해야할 사항을 수도없이 반복해 댄다.

9월 3일 오전 9시가 채 안된 시간인데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교역회장(박람회장)인 국가회의센터로 들어가는 입구로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었다. 입구는 올림픽공원 전철역 D 출입구와 연결된 국가회의센터 동쪽과 남쪽과 북쪽 등 3곳에 있었다.

올해 CIFTIS는 2일 개막식 행사에 이어 3,4일 프레스 데이와 기업인 행사, 5~7일엔 일반인에게도 함께 개방된다. 중국의 코로나가 기본 통제 됨에 따라 2021년 CIFTIS 박람회엔 전국 각지에서 기업인들이 몰려들었다. 남쪽 입구에서 만난 한 직장인은 자신의 성이 천(陳)씨라고 소개한뒤 광둥성 선전의 IT 벤처 기업에서 나왔다고 소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년  CIFTIS 행사장인 국가회의센터 남쪽 출입문에 9월 3일 아침 일찍 부터 관중들이 몰려들어 북적이고 있다.  2021.09.03 chk@newspim.com

 

CIFTIS 행사장 국가회의센터 남문 입구쪽을 돌아본 뒤 지인과 만나기 위해 다시 올림픽공원 지하철역 D출구 국가회의센터 동쪽문 입구로 돌아왔다. 지인과 함께 입장 수속을 마치고 들어가니 대회장 앞에 얼핏 봐도 100개가 넘는 만국기가 게양돼 있다.  국가회의센터 중간 옆쪽에는 대한민국 태극기도 펄럭이고 있었다.

'디지털이 미래를 연다. 서비스가 성장을 촉진한다(數字開啟未來,服務促進發展)'. 회의장 밖에서 태극기와 만국기 사진을 몇장 촬영하고 박람회장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이런 구호가 눈길을 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전날 9월 2일 화상으로 진행된 개막식 축사에서 "디지털이 미래를 움직일 것이고 혁신형 서비스가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똑같은 얘기를 했다.

시진핑 주석은 축사에서 서비스형 혁신 중소기업 위주의 베이징 증권거래소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혀 세계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장 내에 비치된 베이징 상바오 등 여러 매체들은 전날 밤 시 주석이 강조한 서비스형 혁신 중소기업 집중 육성 뉴스를 대서특필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베이징 상바오는 베이징 증권거래소 설립 뉴스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국가회의센터 CIFTIS행사장 천정에  '디지털이 미래를 연다. 서비스가 성장을 촉진한다'는 구호가 대문짝만하게 걸려있다. 뉴스핌 통신사 2021년 9월 3일 촬영.  2021.09.03 chk@newspim.com

 

'디지털이 미래를 연다. 서비스가 성장을 촉진한다(數字開啟未來,服務促進發展)'. 이 구호를 증명해 보이는 현장이기라도 하듯 바로 옆에는 의료용 로봇이 핵산 검사를 수행하고 결과까지 짧은 시간에 알려주는 첨단 의료 검사 시스템을 전시돼 있었다. 윈클라우드라는 이 첨단 의료기 회사(브랜드) 관계자는 의사나 간호사 도움없이 100% 무인 시스템으로 핵산 검사 등 몇가지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다며 조만간 본격 보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은 실제 서비스업이 경제 발전의 중요한 견인차가 되는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13.5 계획(2011년~2015년) 시기 5년 동안 중국 서비스 수출입 누계는 3조 6000억 달러에 닳했다. 직전 12.5 계획 기간에 비해 29.7% 성장한 수치다. 중국은 이미 세계 서비스 무역 두번째 대국으로 올라섰다.

올해들어서도 중국은 글로벌 서비스 무역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중국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2조 3774억 4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기본적으로 코로나19 발생전의 수준을 회복했다. 2021년 상반기 중국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29만 6000억 위안으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54.5%에서 55.7%로 증가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년 9월 3일 베이징 CIFTIS 박람회 현장에 한 의료기기 회사가 무인 로봇 핵산 검사 시스템을 전시해놓고 있다.   2021.09.03 chk@newspim.com

9일 CIFTIS 박람회 행사장은 중국에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사람들은 끝도없이 몰려들었다. 마스크만 쓰지 않았다면 지금이 코로나19 시국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군중들이 박람회 현장을 찾고 있었다.

"서울에서 4인, 6인 거리두기, 각종 회합 통제를 받다가 베이징에 오니 같은 사람 세상인데 마치 딴 세상에 온것 같아요". 8월 말인 지난주 서울에서 들어와  막 중국(베이징) 생활을 시작한 한 주재원의 얘기가 떠올랐다. 

드물지만 외국인 등 일부 사람들 중에도 인구 14억 명의 중국이 코로나 제로 발생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정부 당국이 검사를 잘 안하거나, 검사 결과와 통계를 숨기거나 조작한다고 나름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중국이 서방 국가들 보다 한발 앞서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고 나섰다는 얘기가 된다.  주중 한국 대사관 장하성 대사는 한국 대사관 직원중에도 이렇게 믿는 사람이 있다고 기자가 말하자 일언지하에 '철없는 사람들'이라고 일축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CIFTIS 행사장인 베이징 국가회의센터 북쪽 문 입구에서 행사장 요원들이 출입 관중들의 신원을 검사하고 있다. 2021년 9월 3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1.09.03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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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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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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