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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신도시 지정에 의왕·군포·안산 땅 하루새 2배 올랐다…"2년 더 버텨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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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농지…인접 아파트 매물 줄어
"하루 새 토지 가격 두 배 가량 올라"
"파는 사람보다 찾는 이들로 북새통"

[군포·안산=뉴스핌] 유명환 기자 = "땅 소유주들이 택지 발표 이후 오전부터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인 2년만 버티면 더 비싸게 팔 수 있으니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팔 생각인 것 같아요."(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J공인중개 사무소 대표)

"하루 새 농지가 2배 이상 가격이 올랐어요. 며칠 전 까지만 해도 3.3㎡당 10만원 안팎에서 가격이 형성됐는데 정부 발표 이후 이보다 15만원 오른 25만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어요. "(경기도 군포시 대야미동 C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

31일 찾은 의왕‧군포‧안산 일대 공인중개 사무소에는 현지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부의 공급 계획안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다른 한쪽에선 매물을 찾는 이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G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어제 하루 동안만 40여 통이 넘는 문의 전화로 이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며 "대부분 시세를 물어보거나 매물을 확인하려는 매수자들의 전화"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0일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충하기 위해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을 3기 신도시로 확정하고 7만가구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신도시급 신규택지(330만㎡ 이상)로 선정된 의왕‧군포‧안산(586만㎡)은 경기 의왕시 초평·월암·삼동, 군포시 도마교·부곡·대야미동, 안산시 건건·사사동 일대로 총 4만 1000가구가 공급된다.

발표된 직후 찾은 의왕‧군포‧안산 택지지구(의왕역~반월역 일대)는 평소보다 다소 들뜬 분위기가 역력했다.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강은찬(39)씨는 "워낙 낙후된 동네라 이 지역에 신도시가 들어설 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다"며 "그동안 교통편이 다소 아쉬웠는데 GTX와 간선급행버스(BRT) 등이 들어선다면 이전 신도시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인근 유후지. [사진=유명환 기자] 2021.08.31 ymh7536@newspim.com

◆ 고질적인 교통문제 GTX로 수요자 유입 유인…개통시기가 관건

정부는 신도시 지정 후 각종 문제로 지적됐던 교통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교통부는 입주 시기에 맞춰 GTX B·C 노선 개통과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신설 등이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CTX B‧C 노선이 개통될 경우 의왕역에서 C노선을 타면 서울 양재역까지 20분이 걸리고, 삼성역까지는 25분이 소요된다. 삼성역에서 A노선을 환승할 경우 의왕역에서 서울역까지 35분에 닿는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개통 시기다. 정부는 2026년 분양에 나서 2029년까지 입주를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사업성이 다른 노선에 비해 떨어져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GTX-B 노선 공사가 더디게 진행될 경우 입주민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실제 김포 한강신도시 등 앞선 신도시에서 교통망이 제때 구축되지 않아 주민들의 반발이 컸던 만큼 신규 택지는 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경기도 군포시 부곡휴먼시아 3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박은선(43)씨는 "그동안 서울까지 이동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교통편이 이제 좀 해결될 것 같다"며 "GTX와 BRT 등이 들어설 경우 지역간 이동 편의성이 높아 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주변 농지 [사진=유명환 기자] 2021.08.31 ymh7536@newspim.com

◆ "각종 호재에 농지 부르는게 값"

각종 개발 호재로 인해 매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안산 건건동 영무예다음 인근 K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어제부터 매수 문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주변 지역 대부분 농사를 짓는 땅들뿐인데 이곳을 살수 없겠냐는 매수자들이 많지만 땅 주인들이 개발이 진행될 경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깔리면서 매물을 회수하거나 기존 가격보다 높게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8 농지 1382㎡의 3.3㎡당 33만 2700원으로 지난해 보다 21만 3200원 오른 4억 5979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인근 농지는 지난해(10만 7000원)보다 2배 가량 오른 3.3㎡당 26만 57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토지에 이어 아파트 가격도 상승했다. 경기 군포시 부곡동 아파트 인근 H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몇 달간 매물이 별로 없긴 했지만, 어제 발표로 그나마 있던 것도 집주인들이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곡동 삼성마을센트럴파크는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의왕‧군포‧안산 일대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장 멀리 떨어졌지만, 호가는 발표 직후 1억원 가량 상승했다.

최근 삼성마을센트럴파크 84㎡의 거래 금액은 7억 3000만원으로 전달(6억 6500만원)보다 6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해당 단지의 현재 호가는 8억원 선에서 형성됐다.

반원역과 맞닿은 건건동 e편한세상 아파트 80~112㎡는 4억5000만원에서 7억5000만원 사이에 거래된다. 지난 4월까지 5억원 내외였던 전용면적 84㎡가 6~7월로 넘어오면서 1억원 정도 상승한 6억원 내외에 손바뀜됐다.

인근 H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는 "반월역까지 도보로 10분 내외에 위치해서 매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다"라면서 "어제 아침에 발표 이후 거래 문의 전화로 인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안산 분위기도 비슷하다. 안산 건건e-편한세상 인근 G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는 "전용 59㎡ 5억원짜리 매물 대부분은 거둬들인 상태"라며 "신도시 개발뿐 아니라 인근 반월동에 재건축·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주민들은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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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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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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