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향년 50세로 별세, 축구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은 췌장암 투병 끝에 7일 세상을 떠났다.
대한축구협회도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했다. [사진= 대한축구협] |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고 지난 7일 별세했다.2021.06.08 photo@newspim.com |
홍명보 울산 감독과 함께 2002 월드컵 공식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한 고 유상철 감독은 울산현대, 요코하마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프로축구 구단 대전시티즌, 전남드래곤즈, 인천유나이티드를 이끌다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아 투병해 왔다.
국내외 축구계에선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공식 계정은 "한번 월드컵 영웅은 영원한 월드컵 영웅이다. 대한민국의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던 유상철은 2002년 홈에서 열린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태극전사의 주역이었다. 우리는 그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한국 축구계에 애도를 표한다"며 위로를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후배 축구인 양성을 위해 진심으로 열과 성을 다한 유상철 감독님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근호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서울 아산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의 '마지막 팀'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당신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소서"라며 추모했다. 고 유상철 감독은 2019년 5월 인천에 부임했다. 그해 시즌 최종전에선 경남FC와 비겨 1부리그에 인천을 잔류시키는 극적인 드라마를 써냈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층 VIP출입구 내에 임시분향소를 운영한다.
또한 생전에 선수생활을 함께 한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FC서울 기성용, 성남FC 김영광, 가와사키프론탈레 정성룡, 정조국 제주유나이티드 코치 등도 애도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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