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학교 밀집도 기준 1/3→2/3 완화
직업계고, 1~2단계에서도 전면등교 추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 당국이 거리두기 2단계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을 3분의 2로 조정해 상대적으로 등교율이 낮은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수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학습 지원 강화를 위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1.04.21 yooksa@newspim.com |
우선 교육부는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재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학교 밀집도 기준 원칙을 기준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약 2주간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신학기가 시작된 지난 3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 방침을 정하고 시행해 왔다. 또 학교 밀집도 기준을 정하고 1단계는 학교 정원의 3분의 2, 2단계는 중학교까지는 3분의 1(고교는 3분의 2)을 지키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수도권 확진자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아 학교 밀집도 기준을 낮출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수도권·비수도권 학교의 등교율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학교 급별 등교율은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수도권은 초등학교 67.7%, 중학교 48.3%, 고교 67.2%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은 초등학교 87.0%, 중학교 80.9%, 고교 80.4%로 수도권에 비해 높았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취업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등교 유연화 방침도 추진된다.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현재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전면등교를 할 수 있게 기준이 완화된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등교 확대 방안을 기반으로 학교 현장, 전문가, 방역 당국과 협의 등을 거쳐 학교 방역체계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이달 중순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안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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