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민주당 세종시당은 4일 소속 시의원들의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송구함을 전하고 깊은 반성으로 통감한다"며 "책임을 밝히고 혁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입장문에서 먼저 "최근 LH 투기사태를 발단으로 공직자들의 투기와 관련된 시민들의 윤리적 잣대가 엄중해져 가고 있다"며 "자정 노력이 요원해 깊은 송구함을 전해 드린다"고 운을 뗐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로고.[사진=민주당] 2021.05.04 goongeen@newspim.com |
소속 시의원들의 토지취득 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서는 "윤리심판원을 통해 노력했지만 시민들이 만족할 만큼의 결과를 도출해 내지 못해 깊은 반성으로 통감하는 바"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투기 의혹이 확인된 시의원들은 향후 공천 과정에 불이익이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밖에 악습과 불공정 혁파를 위해 시당위원장이 참여해 혁신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당내 의견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소통 구조를 개선해 시민들과 함께 혁신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세종시의회에도 "시의회 내부로부터 자정적 혁신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도덕적 흠결과 실망감을 안겨줘 깊은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허물에 대해 시민들 앞에 투명하게 그 책임을 밝히고 탈바꿈하는 모습으로 답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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