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이 3주 안에 거의 모든 방역제한을 해제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마스크 없는 일상생활로 복귀한 이스라엘 시민들. 2021.04.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2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의 요아브 키시 차관은 이날 의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어 내 예상에는 3주 안에 우리나라는 방역제한이 거의 없게 될 수 있다. 이는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사망률이 계속해서 감소추이이면 3주 안에 방역조치를 완화하거나 완전히 제한조치들을 풀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데 이어 전날에는 16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들에 대한 방역제한을 완화했다.
2차 접종까지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인 '그린 패스' 소지자이거나 72시간 내 감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아이들은 내달 6일부터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등 문화 시설과 호텔, 헬스장 등 시설에 출입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엄격히 그린 패스 소지자들만 시설 입장이 가능했다.
아울러 정부는 29일부터 대중교통 탑승 인원을 75%로 한 제한을 해제한다. 다음달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등 일부 국가에 한해 관광객들을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의 약 58%에 최소 한 차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췄다. 일일 신규 사례는 최근 수십건에 그치는 등 확산세를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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