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이 화이자와 코로나19(COVID-19) 백신 6000만도스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가을 3차 접종인 부스터샷 접종을 위해서다.
[런던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3.20 kckim100@newspim.com |
28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의 맷 행콕 장관은 이날 이같이 밝히며 "우리는 부스터샷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부스터샷은 백신 2차 접종 후 예방효능 유지기간을 늘리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더 효과적이게끔 보강한 주사다.
화이자는 백신 2차 접종 후 9~12개월 안에 부스터샷을 맞길 권고한다.
이로써 영국이 구입한 화이자 백신은 총 1억도스가 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구입 물량과 합하면 2억도스 정도다.
영국이 구매 계약한 백신 종류는 총 7종. 긴급사용이 승인된 화이자, AZ, 모더나를 제외하고 아직 임상시험 중인 후보물질 등이다. 합계 5억도스를 주문한 상황이다.
이는 전국민을 맞추고도 남는 규모다. 영국 인구는 약 6700만명. BBC방송에 따르면 현재까지 33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최소 1차 접종을 마쳤다. 오는 7월 말까지 모든 성인 인구에 2차 접종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영국 보건 당국은 올해 가을 부스터샷 접종이 감염과 중증악화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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