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1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서 실장은 이날 김형진 안보실 2차장, 김준구 평화기획비서관 등과 함께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서 실장은 오는 2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놓고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전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제이크 설리번 안보보좌관이 4월 2일 메릴랜드 아나폴리스에서 (한미일) 삼자협의를 위해 서훈 안보실장과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6일 "대북 정책 검토의 최종 단계에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과 일본의 안보보좌관들과 대북정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한·미·일의 3자 대화도 다음주에 열린다. 이 협의는 우리 검토 과정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서 실장은 방미기간 한미일 3자 회의와는 별도로 설리번 보좌관 , 시게루 안보국장 등과도 별도의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 실장이 워싱턴DC로 직행하지 않고 뉴욕을 통해 입국한 것을 두고, 북미간 대화 통로인 뉴욕 채널에 비중을 두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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