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지역 발전 방해하는 혐오시설로 전락"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1963년 세워진 안양교도소의 이전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등장했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안양교도소를 이제는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세요. 반백년을 기다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돼 있다. 지난 23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현재 1694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로, 내달 22일까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정부에서 답변을 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2021.03.24 oneway@newspim.com |
청원인은 "교도소가 세워진 1963년 이래 반백년이 넘는 안양교도소가 우리 시민의 삶의 질과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안양시와 의왕시 지역의 발전을 방해하는 주요 혐오시설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안양교도소를 이전시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교도소를 이전해 부지를 안양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한다는 논지로 30년동안 법무부, 안양시장, 국회의원 등이 공약을 했고 시민들은 기다렸지만 누구 하나 60만의 시민과 약속을 지켜주신 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통령께 요청하고 부탁드린다. 60만 안양 시민들과 약속한 정부와 정치인들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청원인은 "영등포교도소가 지금의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전했고 수원교도소는 지금의 여주교도소로 이전했다"면서 "그런데 안양교도소는 반백년이 넘도록 지금 그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과 공약한 약속은 지켜져야 되는 것이 정부이고 정치인"이라며 "이제는 안양시 국민들이 요청하고 부탁드린다. 이번 정부에서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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