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고퍼프, 연내 상장 가능성 높아"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배달 스타트업 고퍼프(GoPuff)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11억5000만 달러의 새로운 자금 조달을 통해 회사 가치가 89억 달러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고퍼프의 상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1.03.24 코퍼프의 배달 모습 [사진=고퍼프 홈페이지] ticktock0326@newspim.com |
23일(현지시간)고퍼프는 자사 블로그에 이같은 투자 사실을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자금은 미국과 국제적으로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하는데 사용하고, 신제품 카테고리와 새로운 기술 및 인재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투자자로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1을 제외하고 6개 업체가 참여했다. 프트뱅크와 엑셀(Accel)은 과거에도 고퍼프에 투자한 바 있다. 해지펀드 D1 캐피탈 파트너스(D1 Capital Partners), 피델리티 메니지먼트 앤드 리서츠 컴퍼니(Fidelity Management and Research Company), 영국계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엘드리지(Eldridge), 리인벤트 캐피탈(Reinvent Capital), 미국 투자사 룩소 캐피탈(Luxor Capital)이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이번 투자가 올해말 상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고퍼프가 투자은행들과 논의를 시작했으며 기존의 기업공개 또는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의 합병을 통해 진행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퍼프는 상장 가능성을 묻는 로이터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1.03.24 고퍼프의 배달 가능 품목 [사진=고퍼프 홈페이지] ticktock0326@newspim.com |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고퍼프는 1.95 달러의 고정 배송료로만 내면 음식과 술에서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배달하고 있다. 미국 500개 이상의 지역 배송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라파엘 일리세이브와 아키 고라 최고경영자(CEO)가 드렉셀대 재학중에 만들었다.
아마존이 고퍼프의 배송방식을 벤치마크 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주문 30분내 배송을 지향해 미국내 '쿠팡'을 꿈꾸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39억 달러의 가치에 3억8000만 달러를 모금한 마지막 자금 조달 라운드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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