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기반 베터업, 기업가치 17억3000만 달러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영국 왕실에서 독립한 해리 왕자가 미국 실리콘밸리 멘탈 코칭 스타트업인 베터업( BetterUp Inc)의 최고영향력책임자(CIO)로 취임한다.
해리왕자 부부의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 후 버킹검궁 앞에 놓인 붉은 장미 [사진=로이터 뉴스핌] |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리왕자의 근황에 대해 이같이 보도했다. 헤리 왕자는 베터업에서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과 전략적 계획을 통해 코칭과 커뮤니티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다만, 해리 왕자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베터업은 "해리 왕자는 상품 판매전략 결정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에 설립 된 베터업은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세브론, 스냅과 AT&T의 워너 미디어를 포함한 300개 이상의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을위한 모바일 기반 코칭, 상담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직원 코칭 서비스 제공 업체는 1억2500만 달러를 모금해 가치가 17억3000만 달러로 상승했다.
한편, 해리 왕자는 지난해 1월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뒤 왕실 공무 수행 등의 대가인 재정지원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미국에 정착한 해리 왕자 부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와 다큐멘터리와 영화, 쇼 등 콘텐츠 계약을 맺고 있다. 이 가운데 CBS 방송은 해리 왕자 부부의 인터뷰를 독점 방송하기 위해 윈프리의 제작사 하포 프로덕션에 700만~90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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