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단독] 금융당국, 카카오뱅크·케이뱅크 중금리대출 '기피' 의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넷은행에 자체 중금리대출 비중 '20%'까지 확대 요구
카카오·케이뱅크 자체 상품 비중 현재 1.3%·10% 불과
금융위 상대, 인터넷뱅크 인가 취지 무색해져 정책 책임 부각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당국이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에 중금리대출 비중을 전면 확대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 파일러'에 대출 문턱을 낮춘다는 출범 취지에 맞지 않는 영업 행태가 5년여간 이어지는 것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일종의 '경고'인 셈이다.

[CI=케이뱅크, 카카오뱅크]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카오뱅크·케이뱅크에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 비중을 연내 20%까지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금융당국은 두 은행이 지시를 잘 이행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대출 규모와 증가율 등을 매월 구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사안에 정통한 당국 관계자는 "사잇돌 대출 등 정책상품을 제외한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의 비중을 연내 20%로 확대 요구했다"며 "출범 취지에 맞는 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이 이 같은 초강수를 꺼내 든 것은 두 은행의 중금리대출 비중이 현저히 낮다는 판단에서다.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은행 허가를 내줬는데 5년여간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정책 실패'의 화살이 금융당국을 향하고 있는 점에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두 은행의 중금리대출 외면 논란은 매년 국회 국정감사의 '단골소재'가 된지 오래다. 여야할 것이 정치권은 금융당국의 인터넷은행 육성 정책이 실패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자체 중금리대출 실적은 전무한 수준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취급액은 1737억원으로 전체 신용대출(13조1256억원)의 1.32%에 불과하다.

케이뱅크의 경우 사정은 그나마 낫지만 역시 금융당국 기준(20%)에 부합하지 못한다. 1년여 만에 영업을 개시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을 1557억원 신규 취급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신용대출(1조5573억원)의 10%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자체 중금리대출 비중이 현저히 낮은 것은 그간 정책상품(사잇돌대출)을 주로 취급한 결과다. 출범과 동시에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을 취급해온 케이뱅크와 달리 카카오뱅크는 자체 상품 출시까지 2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실제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공급한 중금리대출 공급 금액은 1조220억원인데 이중 사잇돌대출이 9100억원으로 비중이 절대적이다.

인터넷은행의 이 같은 영업 행태에 대해 권대영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지난달 3일 올해 금융산업정책 추진 방향 발표에서 "인터넷은행이 법과 도입 취지에 부합하게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혁신적으로 확대 공급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우려한 바 있다.

금융당국의 초강수에 두 은행은 모두 올해 중금리대출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올 하반기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중금리대출 비중 확대에 공을 들일 것"이라며 "전용 상품을 통한 공급 규모는 기존 중금리대출 상품 공급액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중금리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올 하반기를 목표로 사잇돌대출과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금리대출 취급 비중이 낮아진 것은 그간 대출 영업을 못해왔던 영향이 크다"며 "현재 대출 비중을 재정비하고 있는 상황으로 장기적으로 중금리대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급격한 중금리대출 취급 확대는 연체·부실 등 건전성 이슈를 불러올 우려도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대손충당금을 적게 쌓으면서 이자율을 낮게 가져가는 중금리 대출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며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우려한 바 있다.

한편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제3인터넷은행 토스뱅크 역시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확대 요구에 적극 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소상공인을 겨냥한 챌린지뱅크를 표방하고 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