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당기순이익…전년比 5583억원·2826억원
"최근 5년 중 최고 성과"…올해 목표 수주액 11조 2000억원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도 해외 건설 부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개선된 5583억원을 기록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건설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40.5% 늘어난 5583억원·2826억원으로 장점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 줄어든 8조 1367억원이다.
대우건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실적 개선은 해외 부문이 견인했다. 지난해 해외 수주 금액은 12조 7700억원으로 당초 예상한 목표 금액보다 109%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10조 6391억원) 대비 약 3조 3000억원원(30.8%)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37조 7799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6년치 일감을 확보했으며 19년말 32조 8827억원보다 약 4조 9000억원 가량(14.9%) 증가했다.
해외 부문에 이어 국내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 831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482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928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478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 수주액은 늘렸다. 대우건설의 목표액은 ▲2021년 11조 2000억원 ▲2022년 13조 1000억원 ▲2023년 14조 4000억원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최근 5년 중 수주 및 수주잔고 최대 성과와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마케팅 및 입찰 역량 강화로 양질의 수주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