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목화아파트가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목화아파트는 정밀 안전진단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아 재건축 자격 요건을 갖췄다. 목화아파트는 지난 1977년 준공돼 올해로 45년 차가 됐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이다. 안전진단을 통과해야 정비구역지정,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재건축 안전진단을 등급별로 나누면 ▲A~C등급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 재건축 확정 판정이다.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D등급 이하를 받아야 한다.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가능한 등급이 나오면 통상 집값에 호재로 인식된다. 목화아파트 전용 50㎡는 작년 12월 31일 최고가인 12억5000만원에 팔렸다. 전용 89㎡는 같은 달 28일 1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매도호가는 이보다 높은 17억~19억원 선에 형성돼 있다.
인접한 미성과 은하 아파트는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의 전 단계인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예비 안전진단은 100점 만점에서 A~E등급으로 나뉘는데, E등급(30점 이하)를 받아야 정밀 안전진단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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