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트럼프 탄핵심판, 19일 뒤 열릴 듯"
공화 매코널 "상원 심판, 이번 주 안 열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척 슈머 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의 탄핵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그의 재출마를 금지하는 투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이 가결된 뒤 성명을 내고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오는 19일 뒤에 상원의 탄핵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하원은 앞서 본회의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을 찬성 232표, 반대 197표로 가결했다. 공화당에서 10명의 반란표가 나왔다.
결의안은 탄핵조항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연방의회 의사당 점거 사태를 선동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두 차례 탄핵소추를 받게 된 미국 역사상 첫 대통령이 됐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 주까지 상원의 탄핵심판이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매코널 대표는 "상원 절차가 이번 주 시작돼 신속하게 진행된다고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최종 평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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