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산업은행은 1일 KCGI(강성부펀드)의 한진칼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 "현명한 판단을 환영하며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방안 추진에 큰 탄력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
산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KCGI 측은 그간 주장해 온 소모적 논쟁을 뒤로 하고 경영권 분쟁 프레임에서 벗어나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그리고 항공업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KCGI 측도 한진칼 주요주주로 엄중한 위기 상황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생산적이로 건설적인 제안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산은은 지난달 16일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방안 발표 이후 제기되는 국민들의 다양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향후 인수 지원 과정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통합 국적항공사가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건전·윤리 경영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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