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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국민 혈세 아끼는 유일한 방법"

기사입력 : 2020년11월27일 11:11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11:14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 참석
"합병 외에 다른 방안이 없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안은 국민 혈세를 아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1.27 kilroy023@newspim.com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외에 다른 대안은 없었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현대산업개발이 매각 의사를 철회하지 않았다면 국적 항공사 양사 체제로 갔을 텐데 무산됐다"며 "항공산업 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만큼 혈세를 양사에 모두 넣기는 어려운 측면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혈세를 줄이고 고용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채권단이 합병 외에 다른 방안이 없다고 판단했고, 국토부와 금융위 등 정부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출 방식이 아닌 한진칼 보통주 매수를 통한 이유에 대해선 "대출은 빚이라 이자 부담이 크고 부채비율이 올라가는 점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그는 "한진그룹 경영진이 약속을 잘 이행할 수 있을지 담보 수단이 필요했다"며 "대출은 담보가 안되는 만큼 주주로 참여해 담보를 확약 받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항공에 직접 지원 지원이 아닌 한진칼에 자금을 투입하는 이유에 대해선 "지주 회사법에 한진칼 지분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면 한진칼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해야 되는 상황을 고려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내 지원을 마무리 지으려는 이유에 대해선 "아시아나항공이 당장 자금이 필요한데 자금을 주면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이럴 경우 신용등급이 떨어져 기존 채권자들이 일시에 회수에 나서는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며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막기 위한 방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기 위한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이 지난 25일 법원에서 진행됐다.

이르면 오는 30일, 늦어도 다음 달 1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CGI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될 경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전면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된다. 반면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경우 인수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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