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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마스크 소용 없다는 트럼프 보건자문역 주장 삭제

자문역 애틀러스 박사, 전염병 아닌 신경방사선 학자

  •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09:04
  •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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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마스크를 쓰는 것이 코로나19(COVID-19) 확산 저지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건자문역 주장을 트위터가 삭제했다.

18일(현지시각) NBC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전날 "마스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 스콧 애틀러스 박사의 트윗을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삭제 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건자문인 애틀러스 박사는 이어진 트윗에서도 "다른 사람, 특히 코로나19 위험이 높은 사람과 가까이 있을 때에만 마스크를 쓰고 다른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 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옳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스콧 애틀러스 박사 트윗 내용 [사진=트위터]

N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보다 애틀러스 박사의 주장을 더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 등에 자주 출연해 얼굴을 알린 애틀러스 박사는 신경방사선 학자로 전염병 전문가는 아니며, 경제 재개방 등을 적극 주장해오고 있다.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금요일에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만9400명을 넘었고, 총 확진자 수는 8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달 초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유세를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등 SNS 대기업들이 바이든 후보를 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말 유세에서 "트위터 등은 바이든을 비판하는 기사 링크에 대해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며 게재할 수 없게 하거나, 트럼프 선거 캠프나 백악관 대변인의 계정을 일시 동결하고 있다"면서 미디어와 거대 IT 기업이 바이든의 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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