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교회 예배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예고했다.
18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의 한 교회 예배에 '노 마스크' 모습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의 인터내셔널 처치 주일 예배에 참석했다. 2020.10.19 kwonjiun@newspim.com |
매체는 이날 상당 수의 예배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일부 참석자들이 대통령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 위해 몰려드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도 실종된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예배에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앞서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한 호프 힉스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참석했으며, 그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트럼프 바로 옆에 자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조지아주 유세 현장에서 이번 대선 패배 시 미국을 떠날 수도 있다는 자극적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두고 "미 대선 역대 최악의 후보와 맞붙게 돼 부담이 된다"면서 "최악의 후보에게 대선을 진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며, 이 나라를 떠나게 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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