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동갑·서울대 70학번 동문 인연
"이해찬,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탄생에 눈부신 공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 임기를 마치고 정치 일선을 떠나는 이해찬 전 대표에게 "2000년 정치에 뛰어들며 상사로 모시고 일했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낙연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해찬 대표님께서 정치일선을 떠나신다"며 "이 대표님은 32년 동안 한국정치의 격랑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헤쳐 오셨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오른쪽)와 이낙연 대표(좌) leehs@newspim.com |
이낙연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는 1952년 동갑내기로 서울대 70학번 동문(이낙연 법학, 이해찬 사회학)이다. 두 사람은 최근에는 여당 당 대표와 국무총리로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이낙연 대표는 "특히 이 대표님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님의 탄생에 눈부시게 공헌하셨다"며 "저는 2000년 정치에 뛰어들면서, 이 대표님을 상사로 모시고 일했다. 제가 모신 이대표님은 냉정할 만큼 공사를 구분하시고, 늘 공의를 앞세우셨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 동안 대표님으로 일하면서도 이 대표님은 민주당을 시스템 정당으로 뿌리내리게 해주셨다"며 "이 대표님의 족적은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두고두고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과 한국정치를 위한 이 대표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제부터 이 대표님께서 한국의 미래를 위해 더 큰 가르침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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