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주호영 "DJ '애제자' 이낙연, 與 상임위 독식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

기사입력 : 2020년08월30일 13:36

최종수정 : 2020년08월30일 16:16

"국회 사법감시 특위 설치 제안...현명한 판단 기대"
"코로나 위기 극복위한 여야 협치 바란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0일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지켜온 의장단·상임위원장단 구성 원칙이 허물어졌다"며 "여당이 힘으로 깨부순 것을 그대로 방치할 것인지, 원상회복 시킬 것인지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통합당은 국회에 사법감시 특별위원회를 별도로 둘 것을 제안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현명한 판단이 있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낙연 대표께 거는 우리 야당의 기대 역시 작지 않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kilroy023@newspim.com

그는 "여야 대화 채널이 오랫동안 두절 상태였다. 경선에 나섰던 분들이 핵심·열혈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제1야당을 앞 다퉈 공격하는 상황에서 진지한 협의가 불가능했다"며 "뜨거웠던 여당의 전당대회가 마무리됐다. 코로나 전쟁을 비롯한 국가적 현안에 여야가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댔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당내 정파적 이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점에서, 경선 중 '재난 구호금은 선별적으로 지원돼야 한다'는 소신을 견지한 점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며 "국회가 포퓰리즘의 경연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재난 구호금 10조원씩 100번 나눠줘도 아무 문제없다'는 선동적인 구호가 스며들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대표는 원칙 있는 협치를 일성으로 강조했다. 정치부 기자로, 4선 국회의원으로 의회 현장을 지켜온 김대중 대통령의 '애제자'인 이 대표에게 묻고 싶다"며 "1987년 체제 이후 지켜 온 의장단-상임위원장단 구성의 원칙이 다 허물어졌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라'고 화답한 만큼 이 대표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176석 정당의 횡포, 이 정도에서 중단시켜 달라. 부동산 3법 처리 과정의 불법, 탈법 일일이 지적하지 않겠다"며 "여당은 걸핏하면 '법을 고쳐서라도 우리 뜻대로 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다. 야당에게 공수처장 비토권을 부여한, 시행도 해보지 않은 공수처법을 고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국회에 비상경제, 에너지, 저출산, 균형발전 4개 특위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것 환영한다. 야당도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며 "다만 검찰과 경찰, 사법부, 헌법재판소를 포함한 사법기구들이 청와대의 직접적인 영향력 아래 들어가고, 사법기구를 감독해야할 국회법사위원장까지 여당이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코로나 팬더믹으로 국민의 삶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언제 끝이 날지 보이지 않는다"며 "코로나 경제위기에서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