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청양군이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 보행약자들이 쉴 수 있도록 그늘막쉼터 6곳에 '쉼표의자'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쉼표의자는 어르신뿐 아니라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 등 누구나 이용하기 쉽게 설계했다.
그늘막 1곳에 2개씩 설치된 쉼표의자는 4계절 이용이 가능하며 필요할 때 적은 힘으로 손쉽게 펴서 앉을 수 있는 접이식이다.
쉼표의자에서 쉬고 있는 어르신 [사진=청양군] 2020.07.16 gyun507@newspim.com |
재질 또한 고급 목재를 사용해 여름철 뜨거움과 겨울철 차가움을 최소화하고 디자인도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쉼표의자를 이용해 본 한 어르신은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아 신호를 기다리는 시간이 한없이 길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쉼표의자에 앉아 편하게 기다린다"며 고마워했다.
양근석 건설도시과장은 "쉼표의자는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한 군민 아이디어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모두가 편안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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