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서 1순위 완판 단지서 무순위 청약이 나왔다
- 신길·노량진·장위서 121가구가 잇따라 공고됐다
- 고분양가·대출규제로 미계약 늘고 수요는 높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순위 마감 후에도 두자릿수 미계약 물량 나와
대출 규제·고분양가 원인으로 꼽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최근 서울 지역에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분양 단지에서도 미계약과 조합원 자격 상실 등에 따른 무순위 청약 물량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과거 1순위 마감 단지의 무순위 청약 물량은 한 자릿수 수준의 소수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고분양가 부담에 더해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당첨자가 늘면서 계약 포기 물량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같은 무순위 청약 물량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신길 67가구 포함 노량진·장위동서 10가구 이상 무순위 청약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67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공고가 게시됐다.
무순위 청약 가구는 모두 조합원 취소 물량이며 특별공급 36가구, 일반공급 31가구다. 전용면적 51·59·74·84㎡다. 기존 조합원들이 추가 분담금을 납부하지 못하거나 자격 포기, 계약 해제, 상속·증여 등으로 지위를 잃은 경우에 무순위 청약으로 넘어간다.
같은날 노량진2구역 재개발로 조성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드파인 아르티아' 15가구도 무순위 청약 공고가 나왔다. 청약 물량은 ▲84㎡A 1가구 ▲84㎡B 9가구 ▲109㎡ 5가구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84㎡A는 25억3000만원, 84㎡B는 27억1800만원, 109㎡는 30억5800만원이다. 청약 접수는 12일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39가구 무순위 청약 공고가 올라왔다. 공급 대상은 ▲39㎡A 21가구 ▲84㎡A 8가구 ▲84㎡C 6가구 ▲101㎡ 4가구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39㎡A는 7억3220만원, 84㎡A는 17억4970만원, 84㎡C는 17억6350만원, 101㎡는 19억4570만원이다. 청약 접수는 오는 10일이다.
◆ 고분양가·대출 규제로 인한 미계약...공급 부족에 청약 흥행 예상
서울 지역에서 비교적 많은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오는 데에는 건축비 상승이 반영돼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데다 대출 규제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더샵 신길센트럴시티와 드파인 아르티아는 각각 지난 3월과 6월 분양 당시 1순위에서 완판됐다. 하지만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전용면적 84㎡ 기준 18억800만원으로 평당 약 5300만원대를 기록했으며 드파인 아르티아는 노량진 일대에서 높은 전용면적 84㎡ 기준 약 28억원대를 기록했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분양 당시 강북권에서 최초로 전용면적 84㎡에서 분양가가 17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일반청약 227가구 모집에 7233명이 몰려 31.9대 1 경쟁률을, 드파인 아르티아는 87가구 모집에 1753명이 접수해 20.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도 1순위 청약에서 510가구 모집에 4873명이 신청해 평균 9.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와 은행권 대출총량 규제가 이어지면서 중도금 대출 등 자금 계획 마련에 차질이 생기면서 분양자들이 계약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중도금 대출 등 자금 마련 계획에 문제가 생기면서 계약에 이르지 못한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오고 실수요자가 아닌 현금 보유자들에게 물량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높게 책정된 분양가로 인해 시세 차익이 크지 않아 수익성이 크지 않은 것도 미계약으로 이어진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물량 공급이 원활치 않아 무순위 청약 물량에 대한 수요는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렵거나 높은 분양가로 인해 시세 차익이 많지 않아 미계약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만큼 서울과 수도권 무순위 청약 단지에 대한 실수요자 수요는 이어져 판매는 모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