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그잭스는 10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주관하는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TC+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우수 기업부설 연구소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ATC+ 에 선정된 기업은 ATC협회에 가입되며 연구소 역량강화에 대한 노하우 및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사업을 위해 이그잭스는 향후 4년간 총 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이그잭스는 ATC+ 선정을 통해 스크린 프린팅이 가능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터치부품용 점·접착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필름형 점접착제는 터치부품 미세패턴 사이를 채워넣기 어려운 반면 프린팅 점접착제는 미세패턴 사이에 정밀하게 도포할 수 있어 두께를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점착 두께와 접착력에 한계를 지닌 현재 기술을 극복할 경우 신규 폴더블 터치부품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질 없는 연구개발을 진행해 다양한 기기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76년 설립된 이그잭스는 디스플레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RFID(무선인식장치) 등을 개발 및 판매하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최근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에 적용 가능한 플렉서블용 OCA(광학투명접착필름), OCR(광학투명접착제) 개발 국책과제를 완료했다. 지난 4월에는 에이치엘비 자회사 '이뮤노믹테라퓨틱스'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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