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코로나19] WHO, '안전성 논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임상실험 재개

기사입력 : 2020년06월04일 17:33

최종수정 : 2020년06월04일 17:3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서 논란이 일고 있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국제적 임상 실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WHO가 이 약물에 대한 실험을 일시 중단한 근거가 된 보고서 데이터에서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포르투알레그리 로이터=뉴스핌] 박우진 기자 = 26일(현지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에 위치한 병원 안 약국에서 의료진이 알약으로 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집어들고 있다. 2020.05.26 krawjp@newspim.com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소미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3일(현지시간) "일련의 연구 데이터를 검토한 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실험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약물로 인해 사망률에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험을 계속해도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극찬하며 본인이 매일 예방 차원에서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약물이다.

하지만 이 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달 22일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연구 보고서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사망 및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WHO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자료안전감시위원회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동안 국제적 실험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랜싯은 지난 2일 '공식 우려 표명문'을 통해 해당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뒷받침한 데이터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전 세계 6개 대륙 671개 병원에 입원한 9만6000명의 환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안전성에 대한 결과를 도출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보고서 데이터를 수집한 시카고 소재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업체 서지스피어가 전 세계 병원으로부터 환자 데이터를 입수한 방식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이들은 보고서의 데이터가 각국 정부의 발표와 차이가 있음을 지적했다.

하지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효능이 있느냐는 의문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진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