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생산 증가로 석유 수요 기대감↑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중국의 산업생산이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요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 뛴 배럴당 29.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원유 저장 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현재 5.59% 오른 배럴당 32.8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경제활동에 시동을 걸면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로 석유 수요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란 기대가 기름값을 밀어올렸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자국내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사태로 3월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던 산업생산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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