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새로운 연비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도입한 연비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승용차와 경트럭이 2031년까지 갤런당 약 50마일의 연비를 달성하도록 규정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미 동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관련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행사에는 포드, 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 등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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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8 mj72284@newspim.com |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기준은 미국 내 전기차(EV) 판매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연방 차원의 전기차 지원 정책을 전면 철회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다.
석유업계 단체인 미국석유협회(API)도 바이든 전 대통령의 연비 기준이 액체 연료 차량의 점진적 퇴출을 목표로 한다며 폐지를 촉구해 왔다.
연방 평균 연비 규제(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CAFE) 기준은 1975년 도입돼 차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강화돼 왔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미국 자동차 시장과 전기차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포드(F), 스텔란티스(STLA),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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