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23일(현지시간) 85만명을 넘어섰다. 전세계 확진자 규모도 27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83만9천836명에서 85만6천209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4만5천950명에서 4만7천272명으로 증가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사이에 43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는 지난 8일 799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600~7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7일이후 500명 선으로 내려갔고 최근 4일 동안엔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약 3천명의 주민을 상대로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13.9%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뉴욕주 전체 주민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270만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26만여명으로 집계된 공식 집계보다 10배나 많은 것이다.
뉴욕시의 주민의 양성반응 비율은 무려 21.2%나 됐다.
이는 미국내에서 코로나19가 예상보다 훨씬 일찍 확산되고 있었고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수준이어서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감염 사례도 엄청나게 많다는 의미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2백68만2천22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8만7천330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스페인(21만3천24명),이탈리아(18만9천973명), 프랑스(15만7천135명), 독일(15만1천285명), 영국(13만9천246명), 터키(10만1천790명), 이란(8만7천26명), 중국(8만3천878명)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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