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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262만·사망 18만명 돌파…독감철 2차 확산 우려(23일 오후1시38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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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 "코로나19, 올 여름 이후에도 이어질 것"
미국서 한국산 키트 확보 경쟁…韓, 최대 수출국 부상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6만3000여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262만명을 넘겼다. 사망자 수는 18만명을 돌파했다. 

유럽에 이어 미국도 일부 지역에서 봉쇄를 풀고 있지만, 너무 이른 경제활동 재개는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그 누구보다 경제활동 재개가 앞당겨지기를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조차 조지아 주가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가운데 22일자 뉴욕타임스는 "주요 연구기관들의 5개 주요 모형 분석 결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이런 분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이들 모형이 자택 대기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해 있는 데다, 바이러스 유행이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두 달 혹은 그 이하의 기간 예측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자의 사망률이나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비율도 확신하지 못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되고 면역이 형성되었는지 나아가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당국이 올해 가을과 겨울 독감철에 있을 코로나19 2차 확산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올 겨울 코로나19 공격이 우리가 방금 겪은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는 독감 유행과 코로나19 유행을 동시에 겪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정부는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10만여회 검사분을 공수했다. 앞서 메릴랜드주가 키트 50만회 검사분을 들여와, 미국 내 한국산 키트 러브콜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전 세계에선 총 83종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고, 이 중 6가지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건학자나 제약사 관계자들은 백신이 짧은 시간 내에 나올 거란 기대가 과도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일본에선 의료 붕괴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가벼운 증상으로 자가 격리 중이던 50대 확진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확진판정을 받아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그는 20일 증세가 갑자기 악화되면서 서둘러 병원에 옮겨졌지만 21일 숨을 거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3일 오후 1시 4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62만7893명, 18만310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각각 6만3101명, 5611명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84만2629명 ▲스페인 20만8389명 ▲이탈리아 18만7327명 ▲프랑스 15만7135명 ▲독일 15만648명 ▲영국 13만4638명 ▲터키 9만8674명 ▲이란 8만5996명 ▲중국 8만3876명 ▲러시아 5만7999명 등이다.

또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4만6784명 ▲이탈리아 2만5085명 ▲스페인 2만1717명 ▲프랑스 2만1373명 ▲영국 1만8151명 ▲벨기에 6262명 ▲이란 5391명 ▲독일 5315명 ▲중국 4636명 ▲네덜란드 4069명 등이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 2020.02.26.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CDC 국장 "가을·겨울 '독감철'에 2차 확산 대비해야"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코로나19가 올해 가을과 겨울, 독감철에 2차 확산이 있을 것이라며 당국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레드필드 국장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일일 브리핑에서 "올해 가을과 겨울, 두 개의 바이러스가 나돌 것이고 우리는 어떤 것이 독감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지 구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다만 올 겨울 코로나19 2차 확산이 지금 겪고 있는 것보다 더욱 심할 것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그는 "올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격이 우리가 방금 겪은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며 "우리는 독감 유행과 코로나19 유행을 동시에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해당 인터뷰 기사 제목을 'CDC 국장이 2차 코로나19 확산이 더 파괴적일 것이라고 경고하다'라고 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기사 제목이 어처구니 없고, 가짜 뉴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겨울에 다시 출연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나 레드필드 국장도 모른다. 우리는 바이러스의 남은 여파(ember)를 겪을 순 있겠지만 우리는 해결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19가 올 가을과 겨울에 재출연할 것이라는 전망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또 WP의 기사 내용과 제목은 자신의 말을 정확하게 전달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일축했다.

이날 코로나19 TF 일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역시 같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올 여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을에도 겪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고 발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23일 0시 55분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83만4303명, 누적 사망자는 4만2500명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CSSE 집계치와는 차이가 있다.

주(州)별 확진자는 ▲뉴욕 25만7246명(이하 사망 1만5302명) ▲뉴저지 9만5865명(5063명) ▲메사추세츠 4만2944명(2182명) ▲캘리포니아 3만7574명(1425명) ▲펜실베이니아 3만6763명(1720명) ▲일리노이 3만5108명(1577명) ▲미시건 3만3929명(2812명) ▲플로리다 2만8301명(926명) ▲루이지애나 2만5258명(1473명) ▲텍사스 2만2469명(1544명) 등이라고 NYT는 전했다.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전 세계가 한국산 진단 키트 '러브콜'

미국 콜로라도 주(州)정부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10만여회 검사분을 공수했다. 최근 메릴랜드 주도 한국에서 키트 50만회 검사분을 들여오는 등 한국산 키트를 향한 미국 내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공화당·콜로라도)은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과 (자레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와 긴밀히 협력한 덕분에 10만회 이상의 검사분이 우리 주에 전달될 것"이라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가드너 위원장은 그러면서 "한미 동맹은 철통 같다"며, "(한미 동맹은) 미국의 경제 및 국가안보에 대한 이익이 될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에도 중요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이어 "나는 우리가 대유행병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협력하는 가운데 우리 주 모두가 이(수혁) 대사와 한국의 모든 친구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데 있어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국계 여성과 결혼해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도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확보한 것과 관련, 한국에 감사 인사를 보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20일 한국으로부터 50만회 검사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수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뉴욕타임스(NYT)는 "한국계 아내 유미 호건 여사가 직접 여러 한국 업체와 통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랩지노믹스와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한국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에서 진단키트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며, 최소 106개국이 한국에서 키트를 조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나돌루통신은 한국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브라질에 1920만달러 규모의 키트를 수출했다며, 브라질이 수출 대상국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고 전했다. 통신은 두 번째, 세 번째로 많은 나라는 각각 미국(1550만달러)과 이탈리아(1480만달러)였다고 소개했다.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WHO "백신 개발 83종 중 6가지 임상 중"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총 83종이며 이 중에서 6가지의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 중이다

지난 22일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영국 옥스포드대학이 6번째 백신 임상에 돌입했다면서,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물질 6개 중 절반이 중국에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이번 옥스포드대학 임상 외에도 임페리얼칼리지오브런던에서 임상을 준비 중이다. 현재 중국이 3가지 후보를 임상 중이고, 나머지 2종은 미국이 차지한다.

앞서 지난 13일 WHO는 개발 중인 백신이 총 70종이며 3종의 후보물질이 임상시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열흘 만에 13종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임상 중인 6종을 제외하고 77종이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되는 중이다.

한편 보건학자들이나 대형제약사 간부는 백신이 짧은 시간 내에 나올 것이란 기대가 과도하다고 경고했다.

이날 로슈홀딩스의 세버린 슈완(Severin Schwan) 최고경영자(CEO)는 "보통 백신 개발에 수년이 소요되는데 12~18개월 내에 출시하겠다는 목표는 너무 야심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버스 의학원 조교수 겸 메사추세츠종합병원 백신면역센터 이사인 마크 포즈난스키 씨는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모더나(Moderna)의 메신저RNA백신의 경우에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려면 개발 후에도 최소 추가 12개월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이 개발된 후 광범위하게 투여될 때까지 보통 2년에서 3년은 걸린다는 점도 감안하라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음압병실[사진=뉴스핌DB] 2020.04.20 nulcheon@newspim.com

◆ 日, 자가 격리 중이던 50대 경증 환자 사망...의료붕괴 현실화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가벼워 자가 격리 중이던 50대 남성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22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증상이 가볍다는 이유로 입원을 하지 못하고 자가 격리 조치를 당한 환자가 사망하면서 일본의 의료 붕괴가 현실화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타마(埼玉)현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10일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해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보건소 측은 증상이 가볍다는 이유로 입원을 시키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할 것을 조치했다.

이후 보건소 측에서 매일 전화로 상태를 확인했다. 하지만 20일 밤 갑자기 증세가 악화되면서 서둘러 병원으로 옮겼지만 21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입원할 병실이 부족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의료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

산케이에 따르면 사이타마현에도 코로나19 환자용 병상이 부족해 22일 시점에서 349명의 확진자가 입원을 하지 못하고 자가 격리 중에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6일 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에서 "현재 있는 2만8000개의 병상을 5만개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쿄신문이 각 도도부현(都道府県, 광역지자체)과 함께 집계한 일본 전국의 코로나19 대응 병상 수는 1만607개로 정부 발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1만2735명으로 전일 비 480명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 1만2009명 ▲크루즈선 712명 ▲전세기 확진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집계 수치는 NHK가 각 지자체 발표를 취합한 것이다.

한편, 일본 나가사키(長崎)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날 확인된 감염자는 14명으로 현재까지 해당 크루즈선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48명이다. 확진자는 모두 해당 크루즈선 승무원이다. 나가사키현은 후생노동성·육상자위대와 협력해 승무원 623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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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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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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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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