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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262만·사망 18만명 돌파…독감철 2차 확산 우려(23일 오후1시38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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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 "코로나19, 올 여름 이후에도 이어질 것"
미국서 한국산 키트 확보 경쟁…韓, 최대 수출국 부상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6만3000여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262만명을 넘겼다. 사망자 수는 18만명을 돌파했다. 

유럽에 이어 미국도 일부 지역에서 봉쇄를 풀고 있지만, 너무 이른 경제활동 재개는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그 누구보다 경제활동 재개가 앞당겨지기를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조차 조지아 주가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가운데 22일자 뉴욕타임스는 "주요 연구기관들의 5개 주요 모형 분석 결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이런 분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이들 모형이 자택 대기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해 있는 데다, 바이러스 유행이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두 달 혹은 그 이하의 기간 예측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자의 사망률이나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비율도 확신하지 못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되고 면역이 형성되었는지 나아가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당국이 올해 가을과 겨울 독감철에 있을 코로나19 2차 확산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올 겨울 코로나19 공격이 우리가 방금 겪은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는 독감 유행과 코로나19 유행을 동시에 겪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정부는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10만여회 검사분을 공수했다. 앞서 메릴랜드주가 키트 50만회 검사분을 들여와, 미국 내 한국산 키트 러브콜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전 세계에선 총 83종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고, 이 중 6가지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건학자나 제약사 관계자들은 백신이 짧은 시간 내에 나올 거란 기대가 과도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일본에선 의료 붕괴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가벼운 증상으로 자가 격리 중이던 50대 확진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확진판정을 받아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그는 20일 증세가 갑자기 악화되면서 서둘러 병원에 옮겨졌지만 21일 숨을 거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3일 오후 1시 4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62만7893명, 18만310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각각 6만3101명, 5611명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84만2629명 ▲스페인 20만8389명 ▲이탈리아 18만7327명 ▲프랑스 15만7135명 ▲독일 15만648명 ▲영국 13만4638명 ▲터키 9만8674명 ▲이란 8만5996명 ▲중국 8만3876명 ▲러시아 5만7999명 등이다.

또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4만6784명 ▲이탈리아 2만5085명 ▲스페인 2만1717명 ▲프랑스 2만1373명 ▲영국 1만8151명 ▲벨기에 6262명 ▲이란 5391명 ▲독일 5315명 ▲중국 4636명 ▲네덜란드 4069명 등이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 2020.02.26.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CDC 국장 "가을·겨울 '독감철'에 2차 확산 대비해야"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코로나19가 올해 가을과 겨울, 독감철에 2차 확산이 있을 것이라며 당국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레드필드 국장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일일 브리핑에서 "올해 가을과 겨울, 두 개의 바이러스가 나돌 것이고 우리는 어떤 것이 독감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지 구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다만 올 겨울 코로나19 2차 확산이 지금 겪고 있는 것보다 더욱 심할 것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그는 "올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격이 우리가 방금 겪은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며 "우리는 독감 유행과 코로나19 유행을 동시에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해당 인터뷰 기사 제목을 'CDC 국장이 2차 코로나19 확산이 더 파괴적일 것이라고 경고하다'라고 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기사 제목이 어처구니 없고, 가짜 뉴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겨울에 다시 출연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나 레드필드 국장도 모른다. 우리는 바이러스의 남은 여파(ember)를 겪을 순 있겠지만 우리는 해결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19가 올 가을과 겨울에 재출연할 것이라는 전망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또 WP의 기사 내용과 제목은 자신의 말을 정확하게 전달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일축했다.

이날 코로나19 TF 일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역시 같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올 여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을에도 겪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고 발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23일 0시 55분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83만4303명, 누적 사망자는 4만2500명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CSSE 집계치와는 차이가 있다.

주(州)별 확진자는 ▲뉴욕 25만7246명(이하 사망 1만5302명) ▲뉴저지 9만5865명(5063명) ▲메사추세츠 4만2944명(2182명) ▲캘리포니아 3만7574명(1425명) ▲펜실베이니아 3만6763명(1720명) ▲일리노이 3만5108명(1577명) ▲미시건 3만3929명(2812명) ▲플로리다 2만8301명(926명) ▲루이지애나 2만5258명(1473명) ▲텍사스 2만2469명(1544명) 등이라고 NYT는 전했다.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전 세계가 한국산 진단 키트 '러브콜'

미국 콜로라도 주(州)정부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10만여회 검사분을 공수했다. 최근 메릴랜드 주도 한국에서 키트 50만회 검사분을 들여오는 등 한국산 키트를 향한 미국 내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공화당·콜로라도)은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과 (자레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와 긴밀히 협력한 덕분에 10만회 이상의 검사분이 우리 주에 전달될 것"이라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가드너 위원장은 그러면서 "한미 동맹은 철통 같다"며, "(한미 동맹은) 미국의 경제 및 국가안보에 대한 이익이 될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에도 중요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이어 "나는 우리가 대유행병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협력하는 가운데 우리 주 모두가 이(수혁) 대사와 한국의 모든 친구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데 있어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국계 여성과 결혼해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도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확보한 것과 관련, 한국에 감사 인사를 보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20일 한국으로부터 50만회 검사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수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뉴욕타임스(NYT)는 "한국계 아내 유미 호건 여사가 직접 여러 한국 업체와 통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랩지노믹스와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한국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에서 진단키트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며, 최소 106개국이 한국에서 키트를 조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나돌루통신은 한국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브라질에 1920만달러 규모의 키트를 수출했다며, 브라질이 수출 대상국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고 전했다. 통신은 두 번째, 세 번째로 많은 나라는 각각 미국(1550만달러)과 이탈리아(1480만달러)였다고 소개했다.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WHO "백신 개발 83종 중 6가지 임상 중"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총 83종이며 이 중에서 6가지의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 중이다

지난 22일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영국 옥스포드대학이 6번째 백신 임상에 돌입했다면서,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물질 6개 중 절반이 중국에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이번 옥스포드대학 임상 외에도 임페리얼칼리지오브런던에서 임상을 준비 중이다. 현재 중국이 3가지 후보를 임상 중이고, 나머지 2종은 미국이 차지한다.

앞서 지난 13일 WHO는 개발 중인 백신이 총 70종이며 3종의 후보물질이 임상시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열흘 만에 13종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임상 중인 6종을 제외하고 77종이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되는 중이다.

한편 보건학자들이나 대형제약사 간부는 백신이 짧은 시간 내에 나올 것이란 기대가 과도하다고 경고했다.

이날 로슈홀딩스의 세버린 슈완(Severin Schwan) 최고경영자(CEO)는 "보통 백신 개발에 수년이 소요되는데 12~18개월 내에 출시하겠다는 목표는 너무 야심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버스 의학원 조교수 겸 메사추세츠종합병원 백신면역센터 이사인 마크 포즈난스키 씨는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모더나(Moderna)의 메신저RNA백신의 경우에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려면 개발 후에도 최소 추가 12개월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이 개발된 후 광범위하게 투여될 때까지 보통 2년에서 3년은 걸린다는 점도 감안하라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음압병실[사진=뉴스핌DB] 2020.04.20 nulcheon@newspim.com

◆ 日, 자가 격리 중이던 50대 경증 환자 사망...의료붕괴 현실화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가벼워 자가 격리 중이던 50대 남성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22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증상이 가볍다는 이유로 입원을 하지 못하고 자가 격리 조치를 당한 환자가 사망하면서 일본의 의료 붕괴가 현실화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타마(埼玉)현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10일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해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보건소 측은 증상이 가볍다는 이유로 입원을 시키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할 것을 조치했다.

이후 보건소 측에서 매일 전화로 상태를 확인했다. 하지만 20일 밤 갑자기 증세가 악화되면서 서둘러 병원으로 옮겼지만 21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입원할 병실이 부족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의료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

산케이에 따르면 사이타마현에도 코로나19 환자용 병상이 부족해 22일 시점에서 349명의 확진자가 입원을 하지 못하고 자가 격리 중에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6일 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에서 "현재 있는 2만8000개의 병상을 5만개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쿄신문이 각 도도부현(都道府県, 광역지자체)과 함께 집계한 일본 전국의 코로나19 대응 병상 수는 1만607개로 정부 발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1만2735명으로 전일 비 480명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 1만2009명 ▲크루즈선 712명 ▲전세기 확진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집계 수치는 NHK가 각 지자체 발표를 취합한 것이다.

한편, 일본 나가사키(長崎)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날 확인된 감염자는 14명으로 현재까지 해당 크루즈선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48명이다. 확진자는 모두 해당 크루즈선 승무원이다. 나가사키현은 후생노동성·육상자위대와 협력해 승무원 623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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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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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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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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