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19] 사우디 연합군, 2주간 예멘 휴전 발표…"연장 가능"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14:47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14:48

코로나19 따른 조치, 내전에서 평화로 한 걸음 기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9일(현지시각)부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과 휴전에 돌입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조치이나 지속되면 5년 넘게 이어져 온 예멘 내전에서 평화의 한걸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모은다.

예멘 정부군에서 후티 반군으로 전향한 병사들이 사나에서 열린 후티 반군의 군사 행사에 참석해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투르키 알-말키 사우디 연합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연합군은 이번 기회에 예멘에서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결집하고 형제 예멘인들의 고통을 완화하고 건강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진지하고 구체적이며 직접적인 조치에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전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고 했다.

사우디 연합군의 이번 결정은 "마틴 그리프스 예멘 파견 유엔 특사가 양측간 긴장감을 완화하고 예멘에서의 코로나19 발병을 피하기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춰줄 것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라고 알-말키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리피스 특사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양측은 지금 이것을 기회로 삼고 즉각 최우선 긴급사항으로 모든 적대감을 중단하고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향한 진전을 만들라"고 말했다. 

아직 예멘에서는 코로나19 발병 보고가 없었으나 오래된 내전으로 인프라와 의료체계는 무너졌으며 국민 대다수가 굶주림, 질병 등 취약계층이어서 집단발병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엘라나 디로지에르 워싱턴극동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휴전 발표가 "사우디가 한 최대 양보이자 신뢰구축 조치"라고 평가했다. 사우디는 후티 반군과 협상할 여지를 준 것 같다고 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성명에 대해 후티 반군이나 예멘 정부의 즉각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FT에 따르면 그동안 1만여명이 예멘 내전으로 사망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