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아열대 과일인 만감류 '레드향'이 설 명절에 맞춰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진주시 수곡면 이성환씨 레드향 재배하우스 전경 [사진=진주시] 2020.01.13 lkk02@newspim.com |
만감류는 완전히 익었을 때 따는 감귤이란 뜻으로 감귤과 오렌지, 청견 품종을 교배해 만든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이 대표적이며, 크고 당도가 높아 대부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다.
진주에는 레드향뿐 아니라 한라봉, 천혜향, 백향과, 애플망고, 파파야 등 아열대 과일 생산 농가가 계속 늘고 있고 현재 아열대 과수 재배면적은 11㏊로 21농가가 재배하되고 있다.
진주시 수곡면에서 레드향을 재배하는 이성환(42)씨는 기존 딸기를 재배하던 시설하우스에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묘목을 심어 1.2ha 규모로 재배작목을 전환했다.
올해 4년차 출하로 전체 25톤 정도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며 평균 당도는 14 ~ 15 브릭스로 3kg, 5kg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3kg 상품 기준 2만 5000원 ~ 3만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진주시는 최근 들어 아열대과수의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시설하우스를 활용해 아열대 과수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전환하기 위해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열대 과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시설 현대화로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확대해 특색 있는 진주의 소득작목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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