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결성된 '4+1 협의체' 대처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은 26일 오전 9시 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진행한다. 이날로 단식 일주일째를 맞이한 황교안 대표가 있는 곳에서 의원들도 함게 대여투쟁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미다.
한국당은 당초 국회 본청에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짐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황 대표가 있는 곳에서 회의를 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청와대 앞 천막에서 6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황교안 대표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1.25 kilroy023@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4+1 협의체'를 구성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의 단식 등의 이유로 한국당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물밑에서 군소정당과 접촉해 뜻을 모았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원천무효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태세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도 청와대 분수대 앞을 찾아 "여당이 패스트트랙을 그대로 두고 선거법 및 검찰개혁법 협상을 하자는 것은 협박"이라며 "이를 원천무효로 선언하고 철회해서 협상다운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될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여당이 주도해서 결성한 '4+1 협의체'를 막을 원내 투쟁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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