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하루 동안 2만6000대 판매
2014년 이후 광군제 누적 10만대 돌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위니아대우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에서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하루 사이 2만6000대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4초에 1대 이상 판매된 셈으로 한 달 판매량 5배에 버금가는 매출이다.
미니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 중국 최대의 디지털 전자제품 쇼핑몰 수닝에서 판매됐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중국 알리바바 티몰 위니아대우 광군제 마케팅 이미지 [자료=위니아대우] 2019.11.13 nanana@newspim.com |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광군제 마케팅으로 최초 진행한 위니아대우는 지난 2014년 1200대 판매를 시작으로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했다. 이어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채용한 중국향 제품 및 3.5kg 용량에 건조기능을 추가한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지속적인 판매 성장 속에 올해 2만6000대를 달성, 누적 10만대를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위니아대우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신개념 드럼세탁기 미니는 세탁용량 3kg, 두께 30.2cm의 초슬림 제품이다. 벽면 설치가 가능하고 별도의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위니아대우는 이번 중국 광군제 기간 동안 중국 1인가구 소비자들을 겨냥해 미니 신제품뿐만 아니라 복고풍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 등을 함께 선보이며 약 8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현지 1인 가구 및 온라인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한 것이 역대 최고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의 필요를 반영한 다양한 전략 제품들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니아대우는 지난 10월 중국 가전협회 주관 브랜드 평가 시상식에서 '마케팅 혁신상' 및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며, 중국시장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