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내종석 기자 =경기 고양시는 매년 추석연휴기간 혼잡한 성묘객 차량으로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 고양동 지역주민들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시는 연휴기간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고양향교 도로에서 필리핀참전비까지의 도로를 우회 안내하는 등 이용객들의 양해를 구할 계획이다.
고양시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
시는 12~13일까지 2일간, 필리핀 참전비 입구·간촌입구·향교골 입구 등 고양동 3개 진입도로에 차량 우회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각 도로변 성묘차량에 대해서도 우회안내 및 양해를 구하는 홍보전단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 고양일고등학교 앞 도로변에는12~15일까지 4일간 교통관리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39번 도로 진입자제를 유도키로 했다.
고양시 고양동은 서울시립승화원·벽제중앙추모공원·유일추모공원 등 봉안당이 밀집된 곳으로, 매년 추석연휴기간 약 8만명 이상의 성묘객이 찾는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연휴기간 차량 정체로 인한 통행불편과 소음, 먼지 등으로 해마다 생활불편을 겪어 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매년 연례행사로 교통지옥 명절을 맞고 있는 고양동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해 모두가 행복한 추석연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성묘객들의 양해와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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