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최근 경기력이 올라왔다. 오늘 경기도 잘 풀렸다."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7127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 1라운드서 8언더파 62타를 기록, 임성재(21)와 나란히 선두를 달렸다.
안병훈이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안병훈은 1라운드 후 PGA와의 인터뷰서 "전반 9개홀에서 4타를, 후반 9개홀에서 4타를 줄였다. 벙커 세이브도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 만족스러운 첫 라운드였다"고 밝혔다.
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이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세 번째 출전인데, 골프 코스를 잘 안다. 그래서 좀 더 편안한 마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오늘 날씨가 좋아 버디찬스를 많이 잡으려했다. 날씨 예보가 좋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오늘과 같이 버디를 잡으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경기력이 올라와 몇주간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최근에는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8언더파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이날 '노 보기' 플레이로 전 후반 홀에서 버디를 4개씩 잡았다. 그는 첫날 드라이브 비거리 316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64.29%,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했다.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안병훈은 올 시즌 발레오 텍사스 오픈(7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10위) 등 톱10에 2차례 올랐다.
그는 4월 RBC 레이티지(컷탈락),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기권), PGA 챔피언십(컷탈락) 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17위), US오픈(16위), 로켓 모기지 클래식(13위) 등 최근 5경기서 10위권에 3차례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PGA 투어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2018~2019시즌 정규 대회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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