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건설산업이 중대재해 근절과 산업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건설회관 열린 '2026년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건설 원가 급등과 고금리, 주택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건설업체들이 폐업에 내몰리는 등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후 위기와 탄소 감축 요구, AI를 비롯한 급속한 디지털 전환까지 겹치며 이제는 규제를 넘어 기업 존속과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회장은 "이러한 대변화의 갈림길에서 건설산업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네 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한 회장은 중대재해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한 회장은 "안전 시스템을 고도화해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발주 단계부터 적정한 공사비와 적정한 공기를 확보해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함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 부동산 시장 안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회장은 "정부 정책에 맞춰 안정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고 최고의 품질로 시공해 국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확대와 세제 개선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건설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산업 혁신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AI 발전 등 급속한 기술 변화에 발맞춰 ICT, BIM, IoT, AI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설계·시공·유지관리 전 과정에 접목해 생산성과 안전성, 품질을 높여야 한다"며 "노동과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중심의 지능화된 산업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과제로 제시했다. 한 회장은 "건설 동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 인재 채용 박람회와 스마트 기술 현장 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건설산업이 다시 국민에게 신뢰받고 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우리 건설산업은 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무한한 저력과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올 한 해 건설산업이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전성기를 여는 전환점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