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0회 ⑨김일성 동북항일연군으로 전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만주(滿洲)는 요녕성(遼寧省), 길림성(吉林省), 흑룡강성(黑龍江省), 그리고 내몽고자치구(內蒙古自治區) 동부를 포괄하는 지명이다. 이중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을 동북(東北)이라고 한다. 중국은 만주 명칭보다 동삼성(東三省)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동삼성에 동북인민혁명군(東北人民革命軍)을 창설한 것은 1933년 9월 18일이었다.

[사진= AI 생성 이미지]

중국 공산당은 1928년 봉천에 만주성위(滿洲省委)를 설치하고 전 만주에 걸친 공산 세력 확장에 나섰다. 그러던 중 1933년 9월 18일 남만에서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제1사를 창설하였다. 제1군 제1사는 중국 공산당 만주성위(滿洲省委) 남만특위(南滿特委) 관할 반석현위(盤石縣委) 산하 유격대를 중심으로 만들었다. 1사 창설 당시 반석현위 산하 유격대장은 진옥진(陣玉震)이었다. 부대장은 박한종(朴翰鍾)이었고, 대원은 한인 20여 명이었다.

이 유격대가 차츰 발전하여 1930년 10월 중국 홍군 제32군 남만유격대가 되었다. 병력은 한인 80명을 포함 230여 명이었다. 총대장은 경기도 용인 출신 이홍광(李紅光)이었다. 이부대가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제1사가 된 것이다. 군장(軍長)은 중국인 양정우(楊靖宇)였고 사장(師長)은 이홍광(李紅光)이었다.

남만의 반석은 당시 한인 공산주의운동의 중심지였다. 따라서 반석현위 중국 공산당 주요 간부는 대다수 한인이었다. 대표적 인물이 오성륜(吳成崙), 박윤세(朴允世), 한진(韓震), 조걸(趙杰) 등이다.

오성륜은 김성주의 역사 날조와 관련하여 대립 관계에 있는 인물이다. 오성륜을 제대로 알아야 김성주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오성륜은 1898년 11월 7일 함경북도 온성군(穩城郡) 영와면(永瓦面) 용남동(龍南洞)에서 태어났다. 1906년 아버지를 따라 만주로 건너와 간도에서 살았다. 중학교 2학년 때 중퇴했다. 열아홉 살 때 상해에서 김원봉의 의열단에 가입했다.

1922년 3월 상해 황포탄부두(黃浦灘埠頭)에서 김익상(金益相)·이종암(李鍾巖)과 함께 일본군 육군 대장 다나카를 저격했으나 실패했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유치장에 있던 중, 탈출하여 독일로 갔다. 독일에서 다시 소련으로 건너가서 모스크바공산대학을 졸업했다. 1926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했다. 1929년 중국 공산당 지시에 따라 만주 반석현위 간부가 되었다.

그는(오성륜) 중국 공산당 만주성위 반석현위 간부로서 요즘으로 따지면 특수부대 성격의 이홍광의 개잡이대(打拘隊)를 지도했다. 이홍광의 개잡이대는 반석현위 일대의 지주는 중국·조선인을 가리지 않고 <개犬>로 부르며 무자비하게 살해했다. 이 개잡이대가 사실상 이홍광의 1사 핵심 전력이기도 했다.

오성륜은 외모가 빼어났다. 말과 글이 수려했다. 당연히 이 지역 일대의 여인들이 그를 좋아했다. 오성륜이 남만주 거주 한인 중 제일 먼저 중국 공산당에 입당시킨 인물이 이동광(李東光)이다.

이동광 여동생 이영숙은 미모가 빼어난 과부였다. 오성륜이 이영숙의 집을 거점으로 잡았다. 어린 나이에 과부가 된 이영숙은 오성륜에게 반해버렸다. 오성륜이 시키는 심부름이면 거절하는 경우가 없었다. 둘은 만난 지 1개월이 안 돼 동거에 들어갔다.

이 사실을 안 오성륜의 상해 동거녀 두군서(杜君恕)가 이영숙을 찾아왔다. 두군서는 오성륜의 의열단 친구 김성숙의 중국인 아내 두군혜(杜君慧)의 친동생이었다. 두군서도 오성륜을 처음 보았을 때 사랑에 빠져버린 여자였다. 두 여자가 머리끄덩이까지 잡고 싸웠다.

오성륜은 독일에서도 독일 여자와 깊은 사랑을 한 바 있었다. 그는 염문을 뿌리고 다니는 풍류남아였다. 1941년 동북항일연군 잔여 세력이 소련으로 넘어갈 때 같이 가지 않고 당시 중국 열하성(熱河星)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에 투항하였다. 야마모도 히데오(山本英雄) 라는 일본 이름을 지어 친일 활동하였다. 사망 일자는 알 수 없다.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은 1934년 3월 동만특위(東滿特委) 관할 연길현(延吉縣) 삼도위(三道崴)에서 창설했다. 제2군 제1사 역시 한인 주진(朱鎭)이 대장으로 있던 유격대가 근간이었다. 총병력은 565명이었는데, 이중 한인이 549명이었다. 제2군 군장(軍長)은 중국인 왕덕태(王德泰)였고, 제1사 사장(師長)은 한인 주진(朱鎭) 이었다. 동북인민혁명군은 총 11개 군(軍) 이었다.

중국 공산당은 이 동북인민혁명군(東北人民革命軍)을 1936년 7월 동북항일연군(東北抗日聯軍)으로 개편하였다. 그 이유는 1935년 7월 코민테른 제7차 대회에서 채택한 '통일전선전술' 결정에 따른 것이다.

코민테른의 '통일전선전술'은 두 가지 방식으로 되어 구성돼 있다. 하나는 모든 사람을 반파쇼인민전선으로 묶어 자기 나라의 독재정권을 쓰러뜨리는데 총동원하되, 공산당이 그 주도권을 잡아 독재정권을 타도한 후, 공산정권을 수립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식민지 또는 반식민지 국가에 있어서는 자기 민족의 주권을 찾기 위해 전 민족을 반제민족통일전선으로 묶어 해방운동을 벌이되, 공산당이 그 주도권을 잡아 해방이 이루어지면 바로 공산정권을 세우는 방식이다.

중국 공산당은 코민테른이 제시한 두 번째 방식에 따라 동북인민혁명군을 동북항일연군으로 그 명칭을 바꾼 것이었다. 즉 외양상으로 폭이 넓은 '항일민족통일전선' 결성을 위해 공산주의 계급혁명 색채가 짙은'인민혁명군' 명칭을 버리고, 대신 항일 구국군의 민족적 이미지가 있는「항일연군」을 사용한 것이다. 이른바 중국 공산당의 1935년 8·1선언이 그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코민테른 지시대로 항일민족전선 결성을 위해 1936년 4월부터 오의성 부대와 접촉하기 시작하여 8월에 양군(동북항일연군, 오의성 부대) 총합 2,000여 명의 병력으로 합동작전을 펼쳐 무송현성(撫松縣省)을 공격하여 만주군을 격멸했다. 이때 김성주는 동북항일연군으로 전속(轉屬: 원적을 바꾸어 소속을 바꿈)하였다. 전속부대는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 제2군 제6사였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사진
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