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이란 군사개입 나서나...트럼프 "시위대 교수형시 매우 강한 조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교수형에 처할 경우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의 이란 사태 군사 개입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내일(14일)부터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교수형 집행을 시작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는데, 이는 레드라인을 넘은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교수형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면서도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미니어처 뒤로 보이는 이란 국기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매우 강력한 조치'의 최종 단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기는 것이다. 나는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한 뒤,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집권 1기 당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 사살, 지난해 이란 핵시설 공격 등 과거 군사 작전을 차례로 언급했다.

이들 모두 특정 인물이나 핵심 시설을 겨냥한 기습 타격이었던 만큼, 사실상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관리들과의 모든 회동을 취소했다"며 "무의미한 시위대 살상이 중단될 때까지 어떠한 대화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움이 오고 있다(HELP IS ON ITS WAY)"고 적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CBS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형태로 많은 도움이 가고 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경제적 지원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으나, 군사적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이란의 애국자들이여, 계속 시위하라. 당신들의 기관을 장악하라"며 "살인자와 가해자들의 이름을 기록해 두라. 그들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시물 말미에는 'MIGA(Make Iran Great Again·이란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표현도 덧붙였다. 외국 정상이 이란 시위대를 향해 국가 기관 장악을 직접 촉구한 것으로, 사실상 공개적인 행동 독려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간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언급해 왔다. 그는 지난주에도 이란 당국이 시위대를 처형할 경우 미국이 "매우 강력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이란 국민들과 연대하는 시위대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이미지를 불에 태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에는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대(對)미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같은 날 미 국무부는 긴장 고조를 이유로 미국 시민들에게 "즉시 이란을 떠나라"는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항공편이 아닌 육로를 통해 튀르키예나 아르메니아로 대피하라며 구체적인 이동 경로까지 안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디트로이트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복귀하는 길에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란 시위 사망자 수에 대해 "20분 안에 정확한 수치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내가 보기엔 이란 지도부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란에서는 인터넷 차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 관련 사망자 규모를 두고 엇갈린 추산이 나오고 있다. 해외 인권단체들은 수백 명이 숨졌다고 밝혔고, 영국 기반 반체제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은 최소 1만2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CBS뉴스는 사망자가 최소 1만2천 명에서 많게는 2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군사 개입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국제위기그룹(ICG)의 이란 프로젝트를 이끄는 알리 바에즈는 카타르 위성방송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국민은 억압적인 정권과 외부의 군사적 위협 사이에 끼어 있다"며 "정권 핵심을 제거하는 방식의 개입은 혁명수비대 내 강경 세력을 오히려 강화하고, 국가를 혼란과 내전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프랑스와 카타르 등은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중재에 나섰다. 카타르 총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는 이날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의장 알리 라리자니와 통화해 긴장 완화와 평화적 해결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프랑스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