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1807면 구성..코레일과 민간사업 협약서 체결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지난달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광명역 B주차장 빌딩 민간사업 추진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지난달 30일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광명역 B주차장 조감도 [자료=한신공영] |
컨소시엄은 한신공영, 건영, 지솔트, 코레일네트웍스로 구성됐다. 이 사업은 BOT(Built-Operate-Transfer) 방식의 발주 사업이다. BOT는 소유권과 운영권을 처음에는 민간이 갖고 있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부가 갖게 된다.
코레일의 토지에 한신공영이 기술력과 자본을 출자한 주차장 빌딩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28년동안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운영한 뒤 코레일에 무상 귀속한다.
건물은 지하 2층~지상 3층의 총 5층 규모로 구성된다. 연면적 5만1344㎡(약 1만5559평), 주차대수 1807면이다. 예상 공사기간은 15개월로 오는 10월 중 착공해 오는 2021년 1월 개장한다. 출장세차, 카셰어링, 주차예약과 발권까지 가능한 첨단주차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광명역의 전체 주차공간이 지금의 5.6배로 대폭 늘어나 이용객의 환승 동선이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항리무진과 광역버스를 비롯한 연계 교통수단의 접근성을 강화해 광명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발주자와 설계·시공사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프리콘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공분야의 프리콘 실적을 갖춘 한신공영이 책임시공을 맡아 준공까지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콘 서비스란 공사 착공 전 기획·설계단계에서 발주자와 설계자, 프리콘 용역사(시공사)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해 최적의 프로젝트 수행방안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