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콜·용평리조트 오픈 1라운드
2위그룹 이정민·김예진과 1타차 선두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평소같이 플레이 했는데 성적이 잘 나와서 기쁘다."
김윤교가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김윤교(23·에스와이그룹)는 28일 강원도 용평 버치힐골프클럽(파72/6434야드)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9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서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윤교는 1라운드 후 LPGA와의 인터뷰서 "전체적으로 샷이 잘되었다. 공이 페어웨이와 그린에 잘 안착해서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 핀위치가 까다로웠지만 안전하게 공략한 게 잘 맞아떨어졌다. 다른 코스와 동일하게 플레이 했는데 성적이 잘 나와서 기쁘다. 굳이 꼽자면 퍼트가 유독 좋아 버디 찬스를 잘 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윤교가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그는 "버치힐은 다른 코스들과 큰 차이점은 없는 것 같다. 어느 장소에서든지 나는 나만의 플레이를 한다. 아직 2라운드나 남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를 잡는 것 보다는 실수 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모든 선수들이 시드순위전 가는 것을 싫어하는데 나 또한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김윤교는 이날 뛰어난 샷감으로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8.89%, 평균퍼팅 30개를 기록했다.
김윤교는 2위그룹에 자리한 이정민(27)과 김예진(24)과 1타 차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정규 투어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2017년부터 정규 투어에 진출한 김윤교는 지난해 7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10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7년 11월 볼빅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는 우승한 바 있다.
이 대회 우승자는 1억2000만원 상당의 상금 외에도 버치힐 명예회원권, 맥콜 3년 증정권 등 부상이 주어진다.
yoonge93@newspim.com